1. 형지그룹과 이재명 대통령, 기본 구도 정리
형지그룹은 비상장사 ‘패션그룹형지’를 정점으로, 상장 계열사
형지엘리트(093240, 교복/학생복), 형지I&C(011080, 작업복·유니폼 등), 형지글로벌(308100, 골프웨어 ‘까스텔바작’ 등)을 거느린 패션 기업 집단입니다.
지배구조는 창업주 최병오 회장이 패션그룹형지 지분 약 90%를 보유하고, 장녀 최혜원(형지I&C 대표), 아들 최준호(형지글로벌·형지엘리트·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이 상장사 경영을 맡는 전형적인 오너 1.5~2세 체제입니다.
현재까지 공개 자료를 종합하면, 이재명 대통령 또는 가족이 형지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다는 공시나 보도는 없고,
형지 오너 일가가 이재명 대통령 캠프·측근으로 분류된다거나, 특정 정치자금·뇌물 관련 수사가 있었다는 보도도 없습니다.
즉, 공개적으로 확인되는 직접적인 ‘지분·친인척 인맥’ 관계는 없다는 게 지금까지의 팩트입니다.
다만, 형지 계열사들이 ‘이재명 테마주’로 강하게 엮이게 된 배경과, 최근에는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동행 이슈까지 겹치면서 “정치 테마주” 이미지가 굳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2. 왜 형지 3사가 ‘이재명 테마주’가 되었나?
(1) 출발점: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 ‘무상교복 정책’
형지엘리트는 국내 4대 교복업체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엘리트’ 브랜드를 보유한 학생복 회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부터 고교까지 확대하는 무상교복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였고, 이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교복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논리가 시장에서 부각됐습니다.
그래서 “교복 = 엘리트 = 형지엘리트 → 형지엘리트는 이재명 ‘정책 수혜주’”라는 단순 연결고리로, 이 회사가 초기 ‘이재명 테마주’의 핵심 종목으로 자리 잡습니다.
형지I&C는 형지엘리트의 모회사·관계사(구 우성I&C 인수)로 작업복, 유니폼 등을 생산하는데, “형지 그룹 전체가 이재명 무상교복 정책 수혜 기대를 받는다”는 식으로 같이 테마화되었습니다. 이후 형지글로벌(까스텔바작)까지 “형지 그룹주”라는 묶음으로 이재명 테마에 편입된 상황입니다.
요약하면, 형지엘리트: 무상교복 정책의 ‘직접’ 수혜 기대 → 1차 테마 핵심, 형지I&C·형지글로벌: 형지 계열사라는 이유로 파생 테마주로 묶인 구조입니다.
(2) 재판·선거 이벤트마다 같이 움직인 주가
이후 몇 년간 형지 3사는 이재명 관련 사법·정치 이벤트마다 집단 급등·급락을 반복하면서 “대표적인 이재명 정치 테마주”로 굳어졌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만 뽑아보면:
2020년 전후: 경기도 무상교복 정책 추진 기대감으로 형지I&C·형지엘리트 동반 급등.
2024~2025년:
공직선거법 관련 2심 무죄 선고 직후, 형지엘리트·형지글로벌·형지I&C 모두 상한가 혹은 20%대 급등.
대법원 선고 D-1, 판결 이슈 부각 때 형지I&C 상한가 및 ‘이재명 테마주’ 묶음 급등.
2025년 이후: 유상증자·전환사채(CB) 등 자금조달 이슈가 나와도, 이재명 관련 재판·정치 이벤트가 겹치면 테마 효과로 주가가 단기간 폭등하는 양상.
언론도 아예 형지를 “이재명 테마주로 치솟은 형지글로벌…CB 투자자 ‘잭팟’”
“유상증자에 주가 폭락했는데… 이재명 덕에 한숨 돌린 형지I&C”등으로 소개하면서, 정치 이슈 → 주가 변동 → 자본조달이 연결된 전형적인 테마주 패턴으로 평가합니다.
또 어떤 기사에서는 이재명 테마를 “인맥주” (개인적 친분·경력 기반) “정책주” (정책 수혜 기대)로 나누며, 형지 계열을 정책주 쪽에 분류합니다.
(3) 최근: ‘이재명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동행
2025년 말~2026년 초,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이 잡히면서 형지그룹 이슈가 다시 크게 부각됩니다.
최병오 회장(패션그룹형지)과 최준호 부회장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같은 날 형지글로벌·형지엘리트·형지I&C가 20~30%대 급등, 상한가에 근접하는 장세를 보였습니다.
언론은 “형지그룹주, 대통령 中 국빈 방문 동행 소식에 강세”라고 제목을 뽑으며, 중국 시장에서의 K-패션 확장 기대, 방중을 계기로 한 유통·브랜드 협력 가능성등을 시장이 선반영했다고 해석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형지 오너 부자가 공식 경제사절단 멤버로 동행하면서 “정치와의 거리감이 실제로 조금 더 좁혀져 보이는” 인상은 생겼지만, 이것이 곧 특별한 사적 관계나 비공개 거래가 있다는 증거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경제사절단은 통상 업종대표, 경제단체장, 수출 유망 기업 등을 골고루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꾸려지며, 최병오 회장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경총 부회장 등 직함을 갖고 있어 산업계 대표로 동행하는 성격이 더 강합니다.
3. “실제 관계”를 정리하면 어디까지인가?
지금까지의 공시·언론을 교차해보면, 형지그룹과 이재명 대통령의 관계는 대략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확인되는 것
정책 연관성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추진한 무상교복 정책이 형지엘리트(엘리트 교복)의 사업 영역과 직접 맞닿아 있어, 시장과 언론이 ‘정책 수혜주’로 분류.
상징적 정치 이벤트와의 동조화
재판·선거·무죄/유죄 판결, 대선·대법원 선고 등 이재명 관련 이슈마다 형지 3사가 테마주로 같이 움직인 시장 기록.
공식 일정 상의 접점
형지 오너 부자가 이재명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현재까지 안 보이는 것(부재)
공시된 지분관계
이재명 대통령·가족이 형지 계열사 지분을 보유했다는 금융감독원·공시 시스템 기록 없음.
친인척·캠프 인맥
“형지 오너 일가가 이재명 캠프의 후원회장/특보/참모” 등으로 공식 등장했다는 기사가 없음.
비리·뇌물 관련 수사
형지와 이재명 사이 불법 로비·뇌물 수사 보도도 현재까지는 발견되지 않음.
정리
따라서, 형지그룹은 정책 수혜 기대 + 정치 이벤트에 반응하는 시장 심리 때문에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었고, 실제 관계는 “교복·유니폼 기업 vs 무상교복·복지정책을 밀어붙인 정치인”이라는 정책 차원의 이해관계 + 공식 경제사절단 동행 수준으로 보는 것이 현재로선 적절합니다.
“숨겨진 지분”이나 “비선 커넥션” 같은 소문은, 공개 자료로는 확인되지 않고, 언론도 그런 식의 의혹 보도를 내놓은 바가 거의 없기 때문에, 투자나 판단의 근거로 삼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는 게 안전합니다.
4. 형지 3사별 ‘이재명 테마’ 연결 포인트 요약
형지엘리트 (093240)
사업: 학생복/교복(엘리트), 스포츠웨어, 작업복 등.
테마 연결:
성남·경기도 무상교복 정책의 직접 수혜주로 가장 먼저 부각.
이후 이재명 관련 재판·대선 이슈 때마다 상한가에 자주 등장, ‘대표 이재명 테마주’ 이미지 고착.
형지I&C (011080)
사업: 작업복·유니폼·군납용 의류까지 포괄하는 B2B 의류.
테마 연결:
형지엘리트의 종속·관계사이자 패션그룹형지 계열사라는 이유로 묶음 테마주.
유상증자(채무상환 목적) 발표 후 주가 급락 → 이재명 테마 이슈가 불붙으면서 다시 급등하는 등, 정치 이슈에 따라 주가·자본조달이 요동친 사례가 여러 번 보도됨.
형지글로벌 (308100)
사업: 골프웨어 ‘까스텔바작’ 등 패션 브랜드, 글로벌 유통.
테마 연결:
형지엘리트를 관계사로 둔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에 추가 편입.
이재명 테마로 주가가 수 배 뛰자, 이를 계기로 CB 전환, 유·무상증자 등 자금조달에 나서 ‘정치 테마를 자본조달에 활용한다’는 비판도 나왔음.
5.같이 고려하면 좋은 포인트들
정치 테마주 투자 관점
형지 3사 사례에서 보듯, 회사 실적이 부진해도 정치 이벤트 한 번에 하루 상한가, 며칠 연속 급등이 반복되고, 그 타이밍에 맞춰 유상증자·CB 전환 등이 나오면 기존 주주 입장에선 지분 희석 + 변동성 확대를 동시에 맞는 구조입니다. 금융당국·언론이 반복해서 “정치 테마주가 주가조작 세력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형지든, 다른 정치 테마주든 기본 펀더멘털(실적·재무·사업 경쟁력)을 따로 냉정하게 보지 않으면, 정치 이벤트가 꺼진 뒤 주가가 원위치 이하로 되돌아가면서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형지그룹 자체를 볼 때 체크할 점
사업구조
국내 교복 시장은 출생아 감소로 구조적으로 성장성이 낮고, 학생복은 “매년 신입생 수에 거의 비례”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골프웨어(까스텔바작)는 한동안 호황이었지만, 최근 골프 열풍 둔화·내수 침체로 매출·이익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재무·자본조달
형지글로벌·형지I&C 모두 채무 상환 목적의 유상증자에 나섰고, 외상매입채무·현금 부족으로 인한 자금 압박이 언론에 여러 차례 지적되었습니다.
정리하면,
형지그룹은 “이재명 테마”와 별개로 사업·재무 측면의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는 기업 집단이고, 테마주로만 접근하면 이 부분이 가려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개별 종목(형지, 방산주 등)에 투자할 때는 정치 이벤트 → 주가 단기 반응과 산업 구조·기업 체력을 분리해서 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요약하면,
형지I&C·형지엘리트·형지글로벌이 이재명 테마주로 엮인 핵심 이유는 무상교복 정책과 엘리트 교복의 직결된 관계, 그 후 재판·대선 등 정치 이벤트마다 주가가 같이 움직인 “정책 테마주” 성격 때문이고,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지분·친인척·뇌물 등 직접적인 사적 관계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