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5.3.18일 근처
최근 쏘카의 전 대표인 이재웅 씨가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을 회피하기 위해 쏘카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쏘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쏘카측은 부인함)

이재웅 전 대표가 소유한 벤처캐피탈 에스오큐알아이는 지난 14일부터 쏘카 보통주 17만1429주(발행주식 총수의 0.52%)를 주당 1만7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약 30억 원 규모로, 공시 당일 쏘카 주가는 17.87% 상승한 1만6750원을 기록

그러나 에스오큐알아이가 이전에 쏘카 주식을 담보로 제주은행, 푸른저축은행, IBK캐피탈 등에서 350억 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았으며, 이후 주가 하락으로 담보 가치가 떨어져 마진콜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번 공개매수가 마진콜을 피하기 위한 주가 부양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의혹으로 인해 17일 쏘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55% 하락한 1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쏘카 측은 "주가 부양이 목적이었다면 주식 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하면 되지, 복잡하게 공개매수를 할 필요가 없다"며 의혹을 부인

이재웅 전 대표는 개인 SNS를 통해 "쏘카가 시장의 기대에 걸맞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공개매수를 통해 투자자들이 투자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