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저온유통) 테마는 팬데믹 국면을 계기로 급부상한 대표적인 위생·바이오 연관 물류 테마 중 하나로, 코로나19 백신 유통이 본격화되던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강한 상승 흐름을 기록하였습니다.

그 후로는 테마 강도가 다소 완화되었으나, 바이오 물류 인프라 수요 확대와 맞물려 종목별 개별 모멘텀에 따라 등락을 반복해왔습니다.

콜드체인 테마 상승기별 흐름 및 대장주/주도주 변화

1차 상승기: 2020년 11월 ~ 2021년 1월

• 모멘텀 요인: 화이자·모더나 등 mRNA 코로나19 백신이 긴급 승인되며, ‘영하 70도’ 유통 이슈가 시장에 부각됨
• 대표 키워드: 초저온 백신 운송, 백신 물류 구축, 저온 냉장·냉동장비, 액체질소 수요 증가

이 시기에는 "극저온 백신 보관"이라는 명확한 이슈 중심으로 저온 냉장고 및 냉매(액체질소) 관련주들이 테마를 주도하였습니다.

2차 상승기: 2021년 7월 ~ 9월

• 모멘텀 요인: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백신 2차·3차 접종 확대, 국내 백신 유통망 본격화
• 대표 키워드: mRNA 백신 접종 확대, 저온 물류센터 구축 확대, 정부 지원

이 시기에는 단순 장비에서 벗어나 운송 및 센서, 바이오 치료제 유통 인프라로 주도주가 다변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흐름: 2022년 ~ 현재

• 모멘텀 요인 약화: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국면에 따라 백신 관련 수혜주는 조정
• 중장기 성장 포인트: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고가 바이오 제품의 유통 안정성 확보 필요
• 간헐적 반등 요인: 냉동식품 수요 증가, 바이오 물류 계약 수주 등

최근에는 바이오 물류 인프라로서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따른 저점 매수 흐름이 존재하지만, 이전처럼 강한 단기 급등 테마로 작용하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콜드체인(저온유통) 테마는 특정 이슈(코로나19 백신)로 인해 일시적 폭등세를 보였던 정책성·이슈성 테마에서 출발하였으며, 이후에는 바이오 인프라 구축, 고도화된 바이오 물류 시장 형성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 1차 대장주는 일신바이오, 태경케미컬 등 ‘초저온 장비·냉매’ 중심이었고,
• 2차 확장기에는 한익스프레스, 아이텍, 지씨셀처럼 물류·센서·바이오 수요처 기업으로 주도주가 이동하였습니다.

향후에도 유전자 치료제, 세포 기반 백신, 또는 전염병 이슈 발생 시 해당 테마는 다시 급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기반 종목과 바이오 연계 종목을 중심으로 장기 추세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