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관이음쇠)/밸브 테마는 국내외 산업설비 투자 확대, 조선/플랜트 수주 증가, 수소·LNG 인프라 구축, 원자력발전 확대 등의 대형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순환적으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2016년 이후 조선업 회복, 2020년~2022년 수소경제·LNG 인프라 정책, 2023~2024년 원자력과 중동발 수주 확대 이슈들이 테마의 주요 상승 촉매가 되었으며, 그 시기마다 대장주와 주도주가 바뀌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피팅/밸브 테마 상승기별 대장주 및 주도주 변화

대장주 및 주도주 변화 요약

비엠티(BMT)

고압 피팅 및 밸브 국산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플랜트·LNG 수주 기대감이 높을 때마다 대장주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2016년, 2022년 에너지 수출입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가장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디케이락

수소 관련 고압 피팅의 대표 주자로, 수소경제 관련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주도주로 부각되었으며, 2020년 수소차/충전소 부각 당시에는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테마의 대장주로 올라섰습니다.

하이록코리아

정밀 피팅 및 밸브 기술을 바탕으로 원자력 및 조선 쪽에서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기업입니다. 조선 및 원자력발전 관련 수주가 부각될 때마다 뒤늦게 강하게 시세가 붙는 후발 주도주로 기능했습니다.

성광밴드, 태광, 케이에스피

이들은 대형 플랜트 및 배관용 피팅과 플랜지를 공급하는 기업들로, 중동 플랜트·네옴시티 수혜 기대감에 2023년부터 다시 부각되었습니다. 특히 성광밴드는 테마 순환기 후반부에서 강하게 치고 나오는 흐름을 자주 보였습니다.

화성밸브, 한선엔지니어링

밸브 관련 순수 테마주로, 주도주로 부각된 사례는 적지만, 원전·석유화학 업황이 살아날 때마다 수급이 유입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특히 최근 원전정비와 연계된 밸브 수요가 부각되면서 재조명받는 중입니다.

■ 향후 주도주 변화 가능성

• 수소·LNG 인프라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 디케이락, 비엠티가 다시 대장 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원자력 수출 및 정비시장 활성화 → 하이록코리아, 케이에스피, 화성밸브 등 밸브 중심 기업의 강세 가능성이 있습니다.
• 조선업 회복 및 중동 수주 확대 → 성광밴드, 태광, 한국선재 등이 후속 주도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팅/밸브 테마는 정책 수혜 및 인프라 투자 사이클에 따라 테마 순환이 반복되는 구조를 가지며, 그 시기마다 주도주가 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비엠티와 디케이락은 테마 전체의 방향성을 주도하는 선도형 대장주, 하이록코리아와 성광밴드는 업황 회복기 후속 강세주, 태광 및 케이에스피 등은 중동 및 특수 플랜트 수주 기대 시 부각되는 후발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