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도심항공모빌리티) 테마는 정부 주도형 정책 기대감과 함께 민간 대기업(현대차, 한화 등)의 사업 본격화, 그리고 미국·유럽 UAM 관련 기술 진보와 규제 완화 뉴스 등이 나올 때마다 주기적인 순환 급등세를 보이는 테마입니다.
이 테마의 주가는 실질적인 매출보다는 정책과 기술 개발 이슈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UAM 테마의 주요 상승기 시점과 그에 따른 대장주 및 주도주의 변화를 시기별로 정리하겠습니다.
1. 2021년 6월 ~ 7월: UAM 국가 로드맵 발표 전후
배경: 국토교통부가 'K-UAM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5년 UAM 상용화 계획을 공개함.
대장주: 한화시스템
미국 오버에어와의 '버터플라이' 기체 공동개발 이슈가 핵심 호재로 작용했으며, 당시 UAM 관련 대표 수혜주로 시장에서 인식되었습니다.
주도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기체 및 항공 구조물 제작 관련 종목들이 기술력과 납품 가능성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2. 2022년 6월 ~ 7월: 국토부 실증사업 추진 이슈
배경: 국토부가 5개 기업 컨소시엄과 함께 UAM 실증사업 착수 발표. 현대차, KT, 한화시스템 등이 참여.
대장주: 현대차
자회사 슈퍼널(Supernal)을 통해 미국 중심으로 UAM 기체 개발 계획 발표. 모빌리티 산업 확장의 중심주로 주목받음.
주도주: 한화시스템, SK텔레콤, KT
통신사와 방산업체 중심으로 관제 및 인프라 역할 기대감이 커지며 단기 급등. KT는 자체 UAM 플랫폼 구축 의지를 밝히며 관심을 모음.
3. 2023년 5월 ~ 6월: 파리 에어쇼 및 국제적 협력 확대 기대감
배경: 파리 에어쇼에서 글로벌 eVTOL 기체가 실제 공개되었으며, 국내 기업들도 국제 협력 계획을 발표.
대장주: 한화시스템
파리 에어쇼에서 UAM 실물 기체 공개로 인해 투자심리 급등. 미국 오버에어와의 협업에 기대가 재차 부각됨.
주도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파이버프로, 한국카본
실제 기체 제작과 관련된 항공부품 소재주로 매기 확산. 특히 복합소재 테마와 연계되어 한국카본 등이 동반 급등.
4. 2024년 11월 ~ 12월: 국토부 UAM 기체 시험비행 발표 + 관련 예산 확대
배경: 국토부가 2025년 시험비행 계획을 공식화하고, UAM 관련 인프라 조성 예산이 확대된다는 보도.
대장주: 한화시스템
정책 수혜 기대감 + 기체 상용화 일정 명확화로 테마 수급이 집중됨.
주도주: 현대건설, GS, LIG넥스원
버티포트 건설, 정비·관제 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및 솔루션 관련 종목으로 매기 확대.
5. 2025년 상반기: 민간 협력 확대 및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시범 건설 착수 보도
배경: 서울·인천 등에서 버티포트 시범 사업 추진 뉴스 보도, 현대차-SK-LG 컨소시엄 구체화.
대장주: 현대차
슈퍼널 중심의 글로벌 eVTOL 기체 개발 진행 상황이 부각되며, 자동차-항공 융합주로 다시 시장 주목을 받음.
주도주: KT, 카카오, 한국카본
관제 솔루션 및 플랫폼 기술 기업, 항공 복합소재 수혜주로 수급이 확산됨.
요약 표: UAM 테마 상승기와 대장주/주도주 변화
시점 | 상승 배경 | 대장주 | 주도주 |
2021.06~07 | 정부 로드맵 발표 | 한화시스템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켄코아에어로 |
2022.06~07 | 실증사업 발표 | 현대차 | 한화시스템, KT, SKT |
2023.05~06 | 파리 에어쇼, 기술 시연 | 한화시스템 | 켄코아에어로, 파이버프로, 한국카본 |
2024.11~12 | 시험비행 발표, 예산확대 | 한화시스템 | 현대건설, GS, LIG넥스원 |
2025.03~05 | 버티포트 시범 구축 | 현대차 | KT, 카카오, 한국카본 |
UAM 테마는 기체 개발/시제기 이슈에는 항공전자 및 방산주 중심, 서비스 확장 및 정책 발표 시기에는 플랫폼 및 인프라주 중심으로 주도주가 이동해 왔습니다. 한화시스템과 현대차는 반복적으로 대장주 역할을 하며 시장 주도력을 유지해 왔고, 여타 종목들은 정책 뉴스, 글로벌 협력 발표, 국제 에어쇼 등 개별 이슈에 따라 주도주로 순환되며 상승세를 보이는 패턴을 유지해 왔습니다.
향후에도 UAM 상용화 로드맵에 따른 정부의 실증사업 추진, 국제 협력 확대, 민간 통신사 및 항공사 연계 등이 주가 변동의 핵심 동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