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토큰증권 발행, Security Token Offering)는 기존의 실물 자산이나 금융상품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토큰화하여 발행하는 증권형 토큰을 의미합니다. STO는 기존 증권과는 달리 디지털 방식으로 거래와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며, 자산 유동화, 거래 편의성, 투자 접근성 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금융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년 이후 한국 금융당국이 STO를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관련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이 시장의 기대를 모으며 STO 테마주로 부각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래는 STO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들과 그 이유에 대한 설명입니다.
1. 헥토파이낸셜
핀테크 전문 기업으로, 헥토이노베이션의 자회사입니다. 금융 결제 시스템과 인증 서비스에 특화되어 있으며, STO 인프라의 핵심인 전자지갑, 결제망, 인증 기술을 갖추고 있어 토큰증권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2. 갤럭시아머니트리
전자지급결제대행(PG), 간편결제 서비스 ‘머니트리’ 운영사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 및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NFT 및 토큰 기술 접목도 시도 중이어서 STO와의 접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3. 다날
통신결제 기반의 핀테크 기업으로, 자회사 다날핀테크를 통해 가상자산(페이코인)과 연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토큰 기반 결제 및 유통망 기술을 갖춘 점이 STO 인프라 구축과 연결됩니다.
4. 한국정보인증
공인인증서 서비스 기업으로, 최근에는 사설인증 및 DID(분산신원인증)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적입니다. STO에서는 투자자 인증, 전자서명, 신원 검증 등 보안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이 기업은 해당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5. 아톤
모바일 보안 및 인증 기술 전문기업으로, 금융기관용 인증 솔루션, 키보드 보안, 인증서 발급 등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STO 환경에서 필수적인 보안기반 투자자 인증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6. 갤럭시아에스엠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자회사로, 블록체인 기반 유통 및 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STO 시장에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자산을 토큰화할 경우 수혜가 예상됩니다.
7. 서울옥션 / 케이옥션
미술품 경매 전문 기업들로, 실물 자산인 미술품을 토큰화하는 STO 모델이 현실화될 경우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됩니다. 고가 미술품을 쪼개어 투자할 수 있는 구조에 적합합니다.
8. 키움증권 / NH투자증권 / 한화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교보증권
국내 대형 증권사들은 금융당국의 STO 시범사업 및 관련 시스템 구축에 선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STO 플랫폼 개발 혹은 투자 연계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테마주로 분류됩니다.
9. 뱅크웨어글로벌
금융 IT 시스템 구축 전문기업으로, 은행 및 증권사 시스템 구축 경험이 풍부합니다. STO 플랫폼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간접 수혜 가능성이 큽니다.
10. 핑거
핀테크 및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개발사로, 토큰화 자산 거래 시스템, 블록체인 지갑, DID 기술 등 STO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어 관련 사업 확장이 예상됩니다.
11. 아이티아이즈 / 아이티센글로벌
IT솔루션 및 공공·금융 데이터 처리 전문 기업으로, STO 발행과 거래를 위한 인프라 및 보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과 스마트계약 기반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2. 우리기술투자
크립토 관련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습니다. STO 관련 스타트업 투자로 인한 간접 수혜 기대가 큽니다.
13. 하나금융지주 / KB금융 / 신한지주 / 한국금융지주
국내 메이저 금융지주사들은 디지털 금융 플랫폼 전환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며, STO 관련 가상자산 커스터디, 블록체인 기술 도입, 내부 시스템 개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발행자 또는 플랫폼 운영자로의 전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14. 유라클
모바일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DID 기반의 모바일 신원 인증, 보안 솔루션, 금융기관용 앱 개발 등을 수행해 왔습니다. STO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신뢰성 있는 앱 기반 플랫폼 구축이 가능합니다.
STO는 단순히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와 같은 기술적 키워드가 아닌, 기존 자산을 토큰으로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금융 인프라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일련의 시스템 구축입니다.
기술 기반 기업:
인증, 보안,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제공
금융 플랫폼 기업:
증권사 및 금융지주 등 직접 STO 인프라 참여
실물자산 기업:
미술품, 콘텐츠, 부동산 등 자산의 토큰화 대상
투자 기업:
STO 관련 기술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자한 벤처캐피털
앞으로 STO 제도화가 본격화될수록 위 종목들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단 어떤 테마주든 종목이 해당사항이 있다고 해서 항상 주가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니 투자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