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테마는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부각된 신흥 테마이기 때문에, 다른 전통적인 산업 테마처럼 오랜 급등 역사가 길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몇 차례의 흐름 변화가 존재합니다.
1단계: 딥페이크 테마의 태동기 (2018~2019년)
이 시기는 아직 딥페이크라는 용어조차도 투자자들에게 생소하던 시기입니다.
주로 기술 개발 초기 단계였으며, 본격적인 주식시장 테마 형성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AI 기반 얼굴인식·보안·영상처리 기업들이 조용히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초기 기업
- 알체라 (비상장 → 이후 상장)
- 이스트소프트 (AI 기반 얼굴 인식 연구 발표)
- 파수 (데이터 위변조 방지 솔루션 시연)
2단계: 1차 테마 부각기 (2020년~2021년 초)
2020년은 코로나19와 언택트 산업 성장 속에 AI 영상기술 전반이 주목받은 시기였습니다. 딥페이크 관련 관심이 소셜미디어·뉴스 등에서 급속히 확대되었고, 일부 종목이 테마군으로 묶이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촉발 요인
- 유명인 얼굴 합성 사건 다수 발생 → 사회적 이슈 부상
- 미국·유럽의 딥페이크 규제법안 추진 소식
- 메타버스·VR·AR 기술 붐 → 가상 영상 기술 수요 확대
당시 부각 종목
- 알체라 : 얼굴인식 AI 선두 → 2020년 12월 코스닥 상장 → 상장 직후 급등
- 이스트소프트 : AI·보안·영상 편집 기술로 주목
- 파수 : 데이터 보안·디지털 위변조 방지 솔루션 부각
- 사실상의 대장주
알체라가 상장 직후 딥페이크 대표 테마주로 떠오름
3단계: 2차 테마 재부각기 (2021년 하반기~2022년 상반기)
이 시기는 메타버스 열풍과 함께 딥페이크 기술 수요가 다시 부각된 시기입니다.
가상인간, 가상콘텐츠 제작 기술이 본격 상용화 논의에 들어가면서 딥페이크 활용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주요 촉발 요인
- 메타버스 플랫폼 확장 (네이버제트, 제페토 등)
- 가상인플루언서·AI 아바타 시장 확대
- 방송·연예·마케팅 등에서의 AI 딥페이크 활용 사례 증가
부각 종목
- 알체라 : 여전히 선두주자
- 이스트소프트 : 메타버스 플랫폼 확장 참여
- 플랜티넷 : 유해콘텐츠 딥페이크 탐지 기술 부각
- 크라우드웍스 : AI 학습 데이터 시장 확장
- 대장주 변화
→ 여전히 알체라가 가장 강했으나,
→ 크라우드웍스가 데이터 수급 중심 기업으로 테마 내 주목
4단계: 3차 부각과 확장기 (2023~2024년)
2023년 이후 ChatGPT, 생성형 AI 열풍이 시작되면서 딥페이크 기술도 '생성 AI의 한 축' 으로 재조명됩니다.
이제는 보안·위변조 탐지·인증 솔루션 기업들도 대거 테마에 포함됩니다.
주요 촉발 요인
- 생성 AI (생성형 음성, 이미지, 영상 AI) 시장 급성장
- 딥페이크 범죄 사례 증가 → 보안기업 동반 주목
- 정부·기업의 AI윤리·AI위변조 탐지 기술 수요 급증
부각 종목
- 라온시큐어 : 인증·보안 강화 수요 확대
- 샌즈랩 : 보안 탐지 AI 기술 부각
- 시선AI : 영상분석 AI 스타트업 부각
- M83 : 영상 생성 AI 기술로 부각
- 아이씨티케이 : 반도체 기반 위변조 방지 솔루션 부각
- 대장주 변화
→ 알체라 → M83 / 샌즈랩 / 시선AI 등 신흥주자 확장
5단계: 2025년 현재 시점
현재는 AI 기술 전반이 대세 테마이므로, 딥페이크도 다양한 세부 테마로 분화되는 양상입니다.
대장주 특징
- AI 영상 생성 분야 → M83, 시선AI
- 딥페이크 탐지·보안 → 샌즈랩, 라온시큐어, 파수
- 데이터·학습 → 크라우드웍스
- 유해 콘텐츠 탐지 → 플랜티넷
- 얼굴인식 → 알체라
전체 대장주 변천사 요약
시기 | 대장주 |
2020~2021 | 알체라 |
2022 | 알체라 + 크라우드웍스 |
2023 | 알체라 + 크라우드웍스 + 파수·플랜티넷 |
2024 | M83·샌즈랩·시선AI (확장기 시작) |
2025 | 다극화: M83 / 샌즈랩 / 시선AI / 알체라 / 라온시큐어 |
이처럼 딥페이크 테마는 단일 종목 중심에서 → AI 생태계 확장에 따라 점차 다극 체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