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테마의 상승기는 국내외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가 급증하던 시점과 맞물려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2020년~2021년과 2023년 일부 구간, 그리고 2024년 후반기~2025년 초반기 일부 시점에서 테마의 급등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 내에서 주도주와 대장주의 위치는 변화해왔으며,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전기자전거 테마 상승기별 주도주/대장주 변화 분석
1차 상승기 (2020년 2분기 ~ 2021년 상반기)
배경: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중교통 기피 → 개인 이동수단 수요 급증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자전거 보조금 정책 시행
미국·유럽의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정책 부각
대장주 / 주도주 흐름:
| 구분 | 종목명 | 설명 |
| 초기 대장주 | 삼천리자전거 | 자전거 제조 대표주로서 시장에서 테마 대표 종목으로 인식되며 급등 흐름을 주도하였습니다. |
| 후반 주도주 | 알톤스포츠 | 삼천리자전거 상승에 따른 후속 종목으로 부각되며 개별 테마 장세에서 급등, 거래량 폭증 |
| 테마 조력주 | 삼성SDI | 테마 전체 상승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며 소형 배터리 수요 기대감 반영 |
이 시기에는 전통 자전거 업체(삼천리/알톤)의 급등이 두드러졌으며, 제품 완성도와 브랜드 인지도가 주도주 판단 기준이 되었습니다.
2차 상승기 (2023년 1분기 ~ 2분기)
배경:
중국 전기자전거 업체의 유럽 수출 급증 보도
국내 자전거 도로 인프라 예산 확대 발표
유럽 배터리 리사이클링 의무화 움직임
대장주 / 주도주 흐름:
| 구분 | 종목명 | 설명 |
| 대장주 전환 | 에스피지 | 전기모터, 감속기 부품 생산 → 기술 기반 전기모빌리티 확장 기대감 반영 |
| 후속주 | 파워로직스 | 소형 배터리 보호회로(BMS) 기술력 부각, 테마 내 부품주로서 각광받음 |
| 기존주 주춤 | 삼천리자전거 | 실적 부진과 수급 이탈로 테마 주도권에서 이탈 |
이 시기에는 완성차보다는 전기자전거 핵심 부품(모터, 제어계통) 중심의 종목들이 부각되며, 테마 내 무게중심이 바뀌었습니다.
3차 상승기 (2024년 말 ~ 2025년 초 일시 상승기)
배경:
유럽 탄소세 본격 시행
한국, 전기자전거 면허제 논의 및 보조금 확대 시범사업 실시
이차전지 수요 확대로 인한 소재주 재조명
대장주 / 주도주 흐름:
| 구분 | 종목명 | 설명 |
| 기술적 주도주 | 삼성SDI | 원통형 배터리 기술력과 수요 확대로 테마 전반에 다시 영향력 행사 |
| 소형 부품 강세주 | 에스피지, 파워로직스 | 기술기반 부품주의 연속적 강세 흐름 이어짐 |
| 브랜드주 반등 | 알톤스포츠 | 단기 실적 반등 기대감과 함께 재차 상승 주도 |
이 구간에서는 전기차, E-모빌리티 등 관련 테마와의 연계성이 높은 종목들이 주도권을 가지며 상승하였습니다.
전기자전거 테마 내 대장주·주도주 변화 요약
| 시기 | 대장주 | 주도주 | 특징 요약 |
| 2020~2021 | 삼천리자전거 | 알톤스포츠 | 전기자전거 초기 수혜주로 브랜드 기반 상승 |
| 2023 | 에스피지 | 파워로직스 | 부품주 중심의 기술 테마 장세 전개 |
| 2024~2025 | 삼성SDI | 에스피지, 알톤스포츠 | 배터리 및 부품·브랜드 동반 반등 |
전기자전거 테마의 주도주는 단순히 자전거를 제조하는 업체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연관 산업의 수요 확대에 영향을 받으며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브랜드 기반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을 이끌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모터/배터리/제어기술 등 전기화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중심이 옮겨졌습니다.
향후에도 탄소중립 강화, 인프라 확충, 정부 보조금 확대와 같은 정책 흐름에 따라 전기자전거 테마는 다시금 부각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때마다 기술 기반 주도주 vs 브랜드 완성차 주도주 간의 흐름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