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날아야 한다.
옮겨 사는 철새들은 계절이 바뀔 때 먼 길을 갑니다.
같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갑니다.
길이 멀어 함께 납니다.
그러나 혼자서 납니다.
힘들어도 다른 새 등에 업혀 가지 않습니다.
아무리 고되고 힘겨워도 스스로 감당할 노릇임을 압니다.
함께해도, 스스로 가지 못하면 못 갈 길인 것을 알아 누가 감히 업어 줄 생각을 못 합니다.
모질고 마음 나빠 업어주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날아야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함께하는 배움이란 것도 늘 이 모양입니다.
같은 선생님께 같은 내용을 배워도 시험 칠 땐 늘 혼자였습니다.
학교와 달라 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커닝이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본인의 몫입니다.
보여준 놈 탓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주식 시장에 믿을 놈 하나도 없습니다.
(주식) 아는 놈, 안 가르쳐 줘서 못 믿고.
(주식) 모르는 놈, 가르쳐 줘도 못 믿고.
(친분 있어) 아는 놈, 실력 있다 못 믿고
(친분 없는) 모르는 놈, 그 자체를 못 믿고.
(주식) 아는 놈이 (친분 있어) 아는 놈이라도,
나 돈 버는 것 배 아파할까 못 믿고.
(주식) 모르는 놈이 (친분 없는) 모르는 놈이면,
나한테 사기 칠 일 밖에 없는 놈이라 못 믿고..
아는 놈 모르는 놈 그놈이 그놈이다.
글마나 글마나 글마가 글마다 (경상도)
이래저래 믿을 놈 하나 없는 세상이 주식시장입니다.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날갯짓.
힘들고 아파도 스스로 날아야 합니다.
작은연못이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