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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가 알아야 할 것들

객관적 정보

  • 경기방어주는 무엇을 뜻하며 어떤 종목들이 있는가?

    작은연못 14 회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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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방어주는 경제의 기복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업종이나 기업을 말합니다. 경기 확장기든 침체기든 사람들이 계속 소비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경기가 아무리 안 좋아도 사람들은 밥을 먹어야 하고,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하며, 전기와 수도는 틀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삶의 필수재를 다루는 회사들은 경제가 흔들려도 꾸준한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며, 주가도 비교적 덜 출렁이게 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경기방어주는 특히 불황이 예상될 때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처럼 선택하는 종목군이기도 합니다.

     

    경기방어주는 크게 다음과 같은 업종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1. 의료 업종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유한양행

     

    사람은 아프면 병원에 가고 약을 삽니다. 경기와 상관없이 의약품 소비는 계속되기 때문에 대표적인 경기방어 업종입니다.

     

    2. 생활필수품 업종

    오뚜기, CJ제일제당, 대상

     

    라면, 간장, 고추장 같은 생필품은 경기가 나빠도 장바구니에 꼭 들어갑니다. 가격이 조금 오르더라도 소비는 줄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됩니다.

     

    3. 유틸리티 업종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전기와 가스는 하루만 끊겨도 집안이 아수라장이 되므로, 누구도 소비를 멈출 수 없습니다. 요금이 일정하거나 정부 규제 하에 있어 수익은 안정적이지만 성장성은 낮은 편입니다.

     

    4. 통신 업종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요즘 세상에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경기와 관계없이 요금제는 자동이체로 계속 빠져나가고, 통신사는 그 수익을 안정적으로 챙깁니다.

     

    경기가 침체에 들어서고 주식시장이 출렁이는 날, IT, 자동차, 건설 관련 주식은 롤러코스터처럼 빠르게 떨어지는 반면, 오뚜기와 유한양행은 마치 “괜찮습니다, 저희는 늘 하던 대로 하겠습니다”라며 태연하게 거래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경기방어주는 경제 상황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말 그대로 ‘방어’에 강한 주식들입니다. 전쟁터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싸우는 병사처럼, 이들은 경기침체라는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제 몫을 해냅니다. 단, 이러한 종목들은 급성장이나 화려한 주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의 균형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주식 투자도 RPG 게임과 같아서, 전사(성장주)만 있으면 공격은 강하지만 한 방에 쓰러질 수 있고, 방어(경기방어주)만 있으면 생존은 가능하지만 전진이 더딜 수 있습니다. 두 가지의 장단점을 잘 이해하셔서 투자의 지혜를  얻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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