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란 무엇이며, 과거 투기 사태와 그 이후 정부의 정책 변화, 그리고 오늘날 우선주에 투자하는 방법과 주의점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우선주는 누구냐?

우선주를 일반주(보통주)와 비교하면..

배당을 받을 때 우선주는 1순위입니다. 배당금이 적든 많든 보통주보다 우선적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의결권은 없습니다. 회사 경영에 간섭을 할 수가 없습니다.

회사가 청산을 할 때 보통주보다 먼저 받을 수 있지만 채권자보다 훨씬 뒤입니다.

즉 배당은 먼저 받고, 회사 의사결정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조용한 주식이 우선주예요.

2. 과거 우선주 투기가 벌어진 후 변화 과정

한때 한국 증시에서 우선주가 미쳐 날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본래 우선주는 거래량이 적고 배당용이었는데, 주가가 수십 배 오르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건이 2020~2021년 무렵, "삼성전자우", "LG화학우", "한화솔루션우" 등이 급등하면서 우선주 투기 광풍이 불었어요.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는....

개미들이 보통주보다 싸다는 이유로 매수를 많이 하였고, 공매도가 힘든 구조여서 오르면 막을 수 없었기에 우선주 시총은 작고 거래가 몰리는 급격한 상승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리고 뉴스를 본 개미들이 "나도 늦기 전에"라는 군중심리까지 가세하여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더 비싸지는 기현상까지 발생헤서 투자라기보단 투기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3. 그래서 정부가 개입을 시작.

금융당국이 보기엔 이건 문제가 있는 투자였습니다. 그래서 2021년 이후 이런 정책 변화들이 생깁니다:

시장경보제도 강화: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일정 비율 이상 비싸지면 투자경고·거래정지 조치

시장 유동성 평가 강화: 유동성이 너무 낮은 우선주는 거래소 상장 유지에 불리

공시 강화: 기업이 우선주에 대해 배당 정책을 명확히 공시하도록 유도

동일기업 우선주 집중 매수 감시: 세력 개입 징후 있으면 바로 감시 대상으로 전환

이렇게 제약 조건을 만드니 예전처럼 "오, 우선주니까 싸네? 몰빵이다!" 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잘못 샀다가는 거래량이 적어 매도를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급락이 발생할 수 있어서 위험하게 되었습니다.  

4. 그럼 지금 우선주 투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정석일까요?

배당 중심 분석으로 분석을 해서 배당성향이 높고, 꾸준히 배당하는 회사의 우선주를 눈여겨 봅니다.   ex: 삼성전자우, 하나금융지주우

보통주와의 가격 차이를 수시로 확인합니다. 우선주가 너무 비싸면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보통주 대비해서 디스카운트 폭을 분석해야 합니다. 

유동성 체크를 수시로 해야 합니다. 거래량이 너무 적으면 사기도 어렵지만 팔기 어렵습니다.

유동성 없는 우선주는 예기치 않게 장기 보유할 위험이 생깁니다. 

배당 공시 체크:

배당 공시를 꼼꼼히 보세요. 우선주는 배당이 가장 중요한 이슈입니다.

전체적으로 정부 규제 강화로 예전처럼 급등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배당 수익을 목적으로 한다면 기회가 생길 수 있지만 단타 위주의 단기 상승의 이익을 노리려 한다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