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코스피, 004310
1965년 설립, 197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견 제약사입니다. 충남 천안(본점/공장)과 경남 합천(음료공장)에 생산거점을 두고, 완제의약품과 건강기능음료(미에로화이바 등)를 생산·판매합니다. 종업원은 약 380~400명 수준이며, 연결 기준 종속회사는 없고 일부 바이오 벤처·관계회사(에이앤펩, 바이오파마티스 등)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1. 테마(낙태/피임·탈모·치매·제약업체)와의 연관성
1) 낙태/피임 테마
현대약품은 사전 피임약(경구 피임약) 포트폴리오를 보유합니다.
2022년 프랑스 엑소마社와 슬린다(Slinda) 경구 피임약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 1월 국내 첫 프로게스테론 단일 성분 사전 피임약 ‘슬린다정’을 출시했습니다.
→ 이 때문에 ‘피임/낙태 관련주’로 국내 테마주 리스트에 자주 편입됩니다(낙태약은 아니지만, 피임·여성 건강 테마로 엮임).
2) 탈모 치료 테마
대표 일반의약품 ‘마이녹실(마이녹실 액·정, 샴푸 등)’ 브랜드를 통해 미녹시딜계 탈모 치료·관리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국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탈모치료·탈모관리 관련주로 인식되고, 증권사 리포트도 마이녹실 시리즈를 주요 캐시카우로 언급합니다.
3) 치매 테마
2009년 서방형 치매치료제 ‘타미린 서방정’(도네페질)을 출시했고, 이후 하이페질정 3mg, 2024년에는 치매 복합제 ‘디엠듀오정’ 품목 허가를 받으면서 치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 테마로 꾸준히 분류되는 이유입니다.
4) 제약업체 전반 테마
전문의약품(고혈압·순환기, 호흡기, 소염진통제 등)과 일반의약품, 음료, 화장품까지 포트폴리오를 가진 전형적인 중견 제약사로, 코스피 제약 업종 인덱스에 포함됩니다.
5) 그 밖에 엮인 적 있는 테마
당뇨/비만·GLP-1 테마
경구 GLP-1 계열 당뇨 신약 후보물질 HDNO-1765를 보유했고, 2020년 바이오벤처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에 248억 규모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
또 다른 당뇨 치료제 후보 HDNO-1605(HD-6277, GPR40 타깃)는 국내/해외 임상 2상 단계까지 진척되어, 당뇨·비만·대사질환 신약 테마로도 엮입니다.
고령화·실버케어 테마
치매·파킨슨·뇌전증 등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혈압·순환기 질환 약물 비중이 높아, 고령화/실버질환 특화 제약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자사주·주주환원 테마(지배력 강화 이슈와 결합)
자기주식 비중이 18%를 넘는 수준으로 높고, 2000년 이후 여러 차례 자사주 매입·신탁을 반복하면서 “자사주 소각 여부”, “오너가 지배력 보완 수단” 등으로 기사화된 바 있습니다.
2. 회사 일반 사항·사업 개요
설립: 1965년(‘현대소독화학공업’으로 출발 → 1973년 ‘현대약품공업’ → 2007년 ‘현대약품㈜’로 사명 변경
상장: 1978년 유가증권시장(현 코스피) 상장
본점/공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잔다리길 55
음료공장: 경남 합천군 율곡면 (미에로화이바 등 생산)
주요 사업
전문의약품: 고혈압치료제 테놀민, 기관지·호흡기 치료제 설포라제, 소염진통제 제포정, 치매·파킨슨·뇌전증 등 CNS 분야 제품군
일반의약품: 마이녹실(탈모 치료제), 버물리(모기기피제), 시노카(코감기), 각종 시럽제
음료·건기식: 미에로화이바, 미에로화이바 플러스·제로 등 식이섬유 음료, 기타 건강음료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랩클(The Labcle) 등
3. 매출 구조 (상품·서비스 비율)
제품(완제의약품 등): 핵심 – 전체 매출의 약 70% 안팎
상품(음료 등 유통): 미에로화이바 등을 포함한 음료·상품 매출 비중이 약 20% 내외
기타(화장품·기타): 약 5% 안팎
지역별: 대부분 내수, 수출 비중은 1~2% 수준
상품(음료)은 내수 99.9% 수준, 완제의약품은 사실상 전량 내수, 화장품·기타는 소량 수출이 있는 구조로 표시됩니다.
정확한 백분율은 분기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의약품 중심(특히 CNS 및 만성질환) + 음료 사업(미에로화이바)의 2축 구조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4. 최근 3개년 연결 재무제표 요약 (단위: 백만원, %)
|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자산총계 | 부채총계 | 자본총계 | 자본금 | 부채비율 |
| 2022 | 162700 | 8000 | -200 | 181200 | 94600 | 86600 | 16000 | 109.2 |
| 2023 | 180800 | 6900 | 6100 | 154600 | 70000 | 84700 | 16000 | 82.6 |
| 2024 | 175700 | 200 | -600 | 156400 | 77300 | 79100 | 16000 | 97.7 |
5. 대주주·지분 구조
5-1. 5% 이상 주주 및 특수관계인 (최대주주 그룹) 단위: 주, %
| 구분 | 성명/법인 | 보통주수 | 지분율 |
| 최대주주 | 이한구 | 5720290 | 17.88 |
| 특수관계인 | 이상준 | 1351612 | 4.22 |
| 특수관계인 | 아트엠플러스 | 142715 | 0.45 |
| 특수관계인 | 김정배 | 126642 | 0.40 |
| 특수관계인 | 바이오이노티스 | 126471 | 0.40 |
| 특수관계인 | 에이엔펩 | 61000 | 0.19 |
| 합계(최대주주 등) | 이한구 외 5인 | 7528730 | 23.53 |
5-2. 자기주식·우리사주·유동주식 비율 (단위: 주, %)
| 구분 | 보유주식수 | 지분율 |
| 최대주주 등(본인+특수관계인) | 7528730 | 23.53 |
| 자기주식(자사주+신탁) | 5864302 | 18.33 |
| 우리사주조합 | 41710 | 0.13 |
| 기타 주주(기관·개인 등) | 18565258 | 58.02 |
| 합계 | 32000000 | 100.00 |
→ 유동주식 비율 58.02%, 자기주식 18%대, 오너일가 및 특수관계인 23.5% 수준입니다.
자사주 비중이 상당히 높아, 실질적인 의결권 구조에서 오너일가의 영향력이 큰 편입니다(자사주 의결권은 없지만 적대적 M&A 방어에 활용 가능).
6. 대주주 이한구·이상준 프로필 및 운영 스타일
6-1. 이한구 회장
창업주 故 이규석 회장의 장남, 2세 경영인.
1948년생, 서울고·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회사 입사, 1988년 대표이사 사장, 2006년 회장 취임.
2018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회장으로서 후견인 역할을 수행 중.
현대약품을 매출 1,300억대 중견 제약사로 성장시켰고, 연구 중심·윤리경영·품질경영을 강조해 각종 품질경영 상을 수상했습니다.
과거 여러 차례 소량 지분 매도를 했지만 여전히 최대주주로 남아 있으며, 2015년 1.35% 매도 이후, 2020년에는 특수관계 법인(에이엔펩, 바이오이노티스 등)을 통해 일부 지분을 재매수하는 등 지분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왔습니다.
운영 스타일·투자 관점
R&D·신약 개발에 대한 집착:
치매 BPDO-1603, 당뇨 HDNO-1605/1765 등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규모 개발비를 투자, 무형자산으로 계상했다가 2023년 BPDO-1603 임상 실패로 100억대 손상차손을 인식하는 등 공격적인 R&D 전략을 유지했습니다.
자사주 활용에 적극적:
2000년 이후 여러 차례 자사주 매입·자사주 신탁을 통해 주가 안정 및 지배력 보완을 병행해 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6-2. 이상준 대표이사 사장
창업주 3세(이규석 손자), 이한구 회장의 장남. 2003년 입사 후 경영기획팀장, 미래전략본부장, 전략부문 총괄 등을 거쳐 2017년 사장 승진, 2018년 대표이사, 2021년부터 단독 대표이사 체제.
동국대 독어독문과, 미국 샌디에이고대 MBA 출신으로, 해외사업·R&D 총괄을 맡아왔습니다.
경영 기조
포트폴리오 재편·CNS 집중:
치매·뇌전증·파킨슨 등 CNS 질환과 실버질환 분야를 축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한국얀센과 뇌전증 치료제 토파맥스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해 CNS 입지 강화.
신약 개발 드라이브:
당뇨 혁신신약 HDNO-1605의 미국 FDA 및 국내 임상 2상, GLP-1 계열 HDNO-1765 기술이전 등,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기업가치를 키우려는 전략.
소비자 브랜드 강화: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 탈모샴푸 ‘마이녹셀’, 기능성 화장품 ‘랩클’, 완전영양식 ‘큐어웰’ 출시 등으로 B2C 건강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
리스크 요인
2023년 의약품 혼입·표시 오류(타미린 vs 미녹시딜 라벨 문제), 제조정지 등 품질·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며, 이상준 체제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7. 지배·지분 관계 상장회사 여부
에이앤펩, 바이오파마티스(바이오파마티스/바이오이노티스 계열), 앤씨비아이티 등이 거론되지만, 이들 자체는 비상장 바이오벤처로 파악됩니다.
현대약품이 직접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공시상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만 앤씨비아이티는 코스닥 상장사 앤씨앤(092600)의 종속회사라, 현대약품–앤씨비아이티–앤씨앤으로 이어지는 전략적 연계는 있을 수 있으나 지배관계로 볼 수준은 아님으로 해석됩니다.
8. 상장 이력·자본 변동·사명 변경·특이 이벤트
8-1. 상장 및 사명·자본 변동
1978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코스피)
사명 변경
1965: 현대소독화학공업 →
1973: 풍전제약 합병 후 현대약품공업㈜ →
2007: 현대약품㈜로 상호 변경.
자본금 변동 (요약)
1999.07: 무상증자(자본잉여금 전입) – 231,001주
2000.02, 2001.02: 주식배당
2008.03: 액면분할(5,000원 → 500원), 총주식수 1,400만주 → 1,400만주(액면만 변경)
2017.12: 주주우선배정 유상증자 4,000,000주 – 현 자본금 16,000,000천원(주식수 32,000,000주)
최근 5사업연도(2020~2024년) 동안 최대주주 변경 없음, 상호 변경·합병·분할·감자도 없었다는 점이 사업·반기보고서에서 확인됩니다.
8-2. 기타 특이 이벤트(상장 이후)
크게 눈에 띄는 특수 이벤트(상폐사유, 대규모 M&A 등)는 없고, 자사주 매입·신탁 계약 반복, 무형자산(신약 개발비) 손상 인식, 기술이전 계약, 제조·품질 관련 제재(제조정지 등) 가 최근의 주요 이슈입니다.
9. 최근 5년(2020~2024) 주요 이슈 교차분석
2020년
HDNO-1765 GLP-1 당뇨 신약 후보물질 248억 기술이전(사이러스 테라퓨틱스) – 선급금 8억, 마일스톤 240억 구조.
→ 비현금성 기술료 수취 가능성이 향후 재무에 플러스 요인. 다만 실제 마일스톤 인식 여부는 향후 개발 성과에 달려 있음.
2021년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화장품 ‘랩클’, 탈모샴푸 ‘마이녹셀’ 출시 등 B2C 확장,
이상준 단독 대표 체제 출범(1월) – 3세 경영 본격화, 매출 1,398억으로 사상 최대 경신.
2022년
HDNO-1605 국내 임상 2상 계획 승인, Slinda 라이선스 계약 등으로 R&D 및 파이프라인 가치 부각.
재무적으로는 매출 성장(1,627억)에도 불구하고 R&D·판매관리비 부담으로 소폭 적자(–2억).
2023년
치매 복합제 BPDO-1603 임상 실패 → 무형자산 손상차손 127~131억 인식,
동시에 치매복합제 공동개발계약 분담금 130억대 기타수익 인식 → 결론적으로 순이익은 61억 흑자 기록.
의약품 표시 오류 및 제조정지 등 품질 이슈, 잇따른 악재로 브랜드·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며 주가 변동성 확대.
2024년
이상준 체제 4년차, 매출 1,757억 수준에서 성장 정체 및 수익성 악화(영업이익 2억, 순손실 –6억).
합천 음료공장·천안 공장을 통한 생산은 유지되나, R&D·마케팅 부담과 품질 리스크 후속 조치로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
2024년·2025년 초 자사주 매입 신탁 계약 연장, 추가 매입으로 자사주 비율이 18%대까지 상승.
요약
성장 스토리:
2020~2021년: GLP-1·GPR40 당뇨 신약, Slinda 피임약, 미에로화이바/마이녹실 확대로 성장 기대.
2022~2024년: BPDO-1603 임상 실패, 품질 이슈로 이익 변동성·규제 리스크가 드러남.
재무 구조는 부채비율 80~110%, 차입 규모가 크지 않지만, 현금흐름(영업CF)이 2023~2024년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띕니다(116 → –45 → –24억).
자사주 매입은 주주환원 명분이지만, 소각이 거의 없고 장기 보유 위주라 지배력 방어 수단에 더 가깝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10. 전환사채·기타 부채 관련 자금 흐름
재무제표·공시·신용등급 자료를 종합하면:
전환사채(CB)·BW(신주인수권부사채)
최근 수년 내 CB·BW 발행 공시는 확인되지 않으며, 지난 자본금 변동 이력도 주로 1999년 무상증자, 2000·2001년 주식배당, 2008년 액면분할, 2017년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 전통적인 증자 방식에 의존해 왔습니다.
신용등급 페이지에서도 회사채·CP 등급 정보가 없는 것으로 보아, 공모 회사채·CB 등 시장성 장기채권 발행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부채 구조(연결 기준)
유동부채가 전체 부채의 대부분(단기차입금, 매입채무, 계약부채 등)
비유동부채에는 장기차입금 위주로 100억(2022년) → 0(2023년) → 147억(2024년) 수준
재무제표상 ‘사채’ 항목은 0으로 표시되어 있어, 전환사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성 부채는 사실상 없습니다.
정리
→ 현대약품의 자금조달은 은행 차입 + 유상증자(2017년) + 기술료 수취 + 자사주 신탁 중심이고, 메자닌(CB/BW)을 활용한 구조조정·지배력 조정 사례는 거의 없는 구조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11.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주요 사안 (리스크·체크 포인트)
- R&D 집중 구조와 무형자산 리스크
BPDO-1603 임상 실패 사례에서 보듯, 개별 파이프라인 실패 시 손상차손이 곧바로 P/L을 흔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2022→2023년 무형자산이 173억→56억으로 급감한 것은 손상 인식의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HDNO-1605/1765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에 따라 손상 또는 기술료 수익이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수익성 변동성 및 영업현금흐름 악화
매출은 꾸준하지만, 2024년 영업이익 2억·순손실 –6억, 영업CF –24억 등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이 둔화된 점은 체크 포인트입니다.
마케팅·R&D·품질개선 비용이 늘어난 상황에서 신약/라이선스 매출이 가시화되지 않으면 재무레버리지 여력이 크지 않은 회사라는 점이 부담.
품질·규제 리스크
2023년 의약품 표시 오류·제조정지 등은 브랜드 신뢰·규제 리스크를 드러낸 사건으로, 재발 시 매출 및 FCF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사주·지배구조
자사주 18%+ 최대주주 그룹 23.5%로 총 40% 이상의 지분이 사실상 ‘우호지분’에 가까운 구조입니다.
자사주 소각이 거의 없어 EPS 개선 효과는 제한적인 반면, 오너일가 지배력 방어 수단으로 기능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성장 스토리와 밸류에이션
긍정 요소:
슬린다(피임약), 디엠듀오(치매복합제), 토파맥스 유통, HDNO-1605·1765 등 파이프라인
실버질환·대사질환 특화 전략
부정 요소:
최근 2~3년간 수익성·현금흐름 악화
임상 실패·규제 이슈 이력
정리해서 말하면
현대약품은 ‘탈모(마이녹실)+피임(슬린다)+치매(타미린/디엠듀오)+당뇨 GLP-1’이라는 다층적 테마를 가진, 3세 경영 중견 제약사입니다.
재무적으로는 부채비율 80~100%대, 은행 차입 위주, CB/BW 등 메자닌 활용은 거의 없고, 자사주 매입과 R&D 투자로 지배구조·성장 스토리를 함께 가져가려는 구조입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HDNO-1605/1765 등 신약 파이프라인 진행 상황,
치매·CNS·피임 제품군 매출 성장,
품질/규제 이슈 재발 여부,
자사주 소각 등 실질적 주주환원 정책 등장 여부
를 핵심 모니터링 포인트로 두고 보시는 것이 합리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