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그룹의 지배구조 중심은 “해성산업(지주사) → 한국제지·해성디에스·계양전기·한국팩키지·해성에스테이트(부동산)” 구조이고, 이 위에 단재완–단우영–단우준 3세 승계 구도가 거의 1:1:1에 가깝게 얹혀 있는 형태입니다.
1. 해성그룹 계열사 전체 그림
공시(사업보고서, 대량보유보고)와 언론을 섞어 보면 현재 해성그룹은 대략 16~17개 정도의 회사로 구성됩니다.
여기서는 지분관계로 얽힌 주요 상장·비상장 회사만 정리합니다.
1-1. 상장 계열사 (지주사 포함)
| 구분 | 회사명 | 코드/시장 | 주요 사업 | 지배구조상 위치 | 지분 구조 |
| 지주사/상장 | 해성산업 | 034810 / 코스닥 | 부동산 임대·관리, 그룹 지주 기능, 제지·산업용품·전장품·반도체부품 사업부 총괄 | 그룹 최상단 지주사. 한국제지·한국팩키지·계양전기·해성디에스·해성에스테이트 등을 자회사·종속회사로 보유 | 단재완 회장 18.05%, 단우영 17.19%, 단우준 17.06% 등 특수관계인 7인 합산 52.53% (2024.9말 기준) |
| 사업회사/상장 | 한국제지 (옛 세하 포함) | 027970 / 코스피 | 인쇄용지, 백판지, 특수지(산업용·고부가) 제조 | 제지 부문 핵심 자회사. 국일제지(장가항) 등 해외법인 지배 | 해성산업 84.69%(최대주주) – 사실상 100%에 가까운 지배력 |
| 사업회사/상장 | 한국팩키지 | 037230 / 코스닥 | 우유팩·주스팩 등 카톤팩, 포장재 제조 | 제지사업과 연계된 패키징 축 | 해성산업 51.35%, 단재완 10.07%, 단우영 5.03%, 단우준 5.03% 등, 특수관계인 합계 71.48% 수준 |
| 사업회사/상장 | 해성디에스 | 195870 / 코스닥 | 반도체 패키지용 리드프레임,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제조·판매 | 반도체 부품 축, 해성그룹 성장성의 핵심 | 해성산업 34.00%, 단재완 2.19% 등, 해성산업 외 2인 합산 36.31% (최대주주 그룹 기준) |
| 사업회사/상장 | 계양전기 | 012200 / 코스피 | 전동공구(공구·소형엔진) 및 자동차용 전장모터(파워시트, EPB 등) 제조·판매 | 산업용품/전장 축, 그룹 내 두 번째 축 | 해성산업 34.00%, 단재완 5.97%, 단우영 1.89%, 단우준 1.87%, 해성학원 등 포함 최대주주 그룹 45.27% |
상장 계열사는 해성산업(지주) + 4개 사업회사(한국제지·한국팩키지·계양전기·해성디에스)로 꽤 단순한 구조입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비상장/해외 법인·공익법인입니다.더벨+1
1-2. 주요 비상장·해외 사업회사
| 구분 | 회사명 | 소재지 | 상장 여부 | 지배 주체 | 주요 사업/역할 |
| 국내 비상장 | 해성에스테이트 | 한국 | 비상장 | 해성산업 100% 자회사로 편입 (2024년 설립 후) | 그룹 빌딩(해성산업 소유 및 일가 소유 건물) 임대·시설관리. 지주사 체제에서 부동산·REITs 비슷한 역할 수행 |
| 해외 종속 | 국일제지(장가항)유한공사 | 중국 장쑤성 장가항 | 비상장 | 한국제지 100% 인수(2012년 342억 규모) | 특수지·산업용지(메모지, 이형지, 벽지원지 등) 연 7만톤 생산. 중국 특수지 시장 공략 거점 |
| 해외 종속 | HANKUK PAPER USA, INC. | 미국 | 비상장 | 한국제지 100% | 미국 내 특수지·산업용지 판매 법인. 북미 시장 영업/물류 거점 |
| 해외 종속 | HAESUNG DS PHILIPPINES, INC. | 필리핀 | 비상장 | 해성디에스 종속회사 | 리드프레임 등 반도체 부품 생산. 인건비 메리트 활용한 생산 거점 |
| 해외 종속 | 소주 해성디에스 무역유한공사 | 중국 쑤저우 | 비상장 | 해성디에스 종속회사 |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판매 및 서비스. 중국 IDM/패키징 업체 대상 영업 창구 |
| 해외 종속 | 계양전기(소주)유한공사 | 중국 쑤저우 | 비상장 | 계양전기 종속회사 | 전동공구 생산. 중국 로컬 및 글로벌 OEM 공략용 거점 |
| 해외 종속 | 계양전기(강소)유한공사 | 중국 장쑤성 | 비상장 | 계양전기 종속회사 | 전동공구·부품 생산. |
| 해외 종속 | 소주신계양국제무역유한공사 | 중국 쑤저우 | 비상장 | 계양전기 종속회사 | 전동공구·모터 수출입·무역 창구 |
| 국내/합작·관계 | 오미아한국케미칼 | 울산 온산 | 비상장 | 한국제지와 스위스 Omya 그룹의 합작. 한국제지 49% 보유 이력 | 경질탄산칼슘(PCC) 생산·공급. 제지용 충전재·코팅재로 한국제지에 원료 공급, 제지-화학 시너지 |
| 국내/관계 | 우영엔지니어링 | 한국 | 비상장 | 해성그룹 계열 (과거 공시/기사 기준) | 스크류 콘베이어 및 척 등 기계부품 제조. 계양전기·타 공업계열과 기술·판매 연계 |
이 외에도 해성산업·한국제지·계양전기·해성디에스의 개별 사업보고서를 보면 소규모 국내법인·해외법인·SPC가 더 있으나, 규모가 작고 지배구조 핵심축은 위 회사들로 요약됩니다.
1-3. 공익법인·교육기관 (지배구조에 연결되는 부분)
| 구분 | 법인명 | 성격 | 지배·지분 관련 |
| 공익법인 | 해성학원 | 학교법인 (해성여자고등학교 등) | 계양전기·해성산업 등에 소액 주주로 참여(예: 계양전기 0.71% 수준) – 오너 일가와 함께 ‘특수관계인’으로 분류 |
| 공익법인 | 해성문화재단 | 장학·문화 재단 | 과거 한국제지 지분을 일부 보유하며 오너 일가 지배력을 보조했던 전력이 있음 |
공익법인은 사회공헌 + 우호지분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 왔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 분석입니다.
2. 지배구조도 요약
실제 주주 구조를 단계별로 단순화하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2-1. 단계별 지배구조 요약
| 단계 | 주체 | 주요 지분 관계(요약) | 특징 |
| 0단계 | 오너 일가 (단재완, 배우자 김영해, 자녀 단우영·단우준·단경희 등) | 해성산업 지분 52.53%를 특수관계인(일가+재단 등)으로 보유 | 지주사 절대 지배력. 3세 형제(단우영·단우준)의 지분이 빠르게 확대되는 중 |
| 1단계 | 해성산업(지주사) | 한국제지 84.69%, 한국팩키지 51.35%, 해성디에스 34%, 계양전기 34%, 해성에스테이트 100% 등 | 실질적인 그룹 컨트롤타워. 2020년 구 한국제지와 합병 후 ‘지주사 체제’ 완성 |
| 2단계 | 한국제지·한국팩키지·해성디에스·계양전기·해성에스테이트 | 각 사가 해외 종속회사·국내 종속·관계기업 보유 (국일제지 장가항, Haesung DS Philippines, 계양전기 중국법인, HANKUK PAPER USA 등) | 제지·패키징·전동공구/전장·반도체부품·부동산의 5대 축 형성 |
| 3단계 | 해외법인 및 JV (국일제지(장가항), Haesung DS Philippines, 계양전기(소주/강소)유한공사, 소주해성디에스무역, HANKUK PAPER USA, 오미아한국케미칼 등) | 한국제지·해성디에스·계양전기 등이 각각 100% 또는 지배력 있는 지분 보유, 오미아한국케미칼은 JV(49%) | 해외 생산·판매·원재료 공급 거점. 국내 본사 대비 자산규모는 작지만 수출·특수지·원재료 측면에서 중요 |
이 구조를 한 줄로 정리하면,
단재완 일가 → 해성산업(지주사, 부동산·투자) → 4대 상장 사업회사(한국제지·해성디에스·계양전기·한국팩키지) → 국내외 종속·합작법인 구조입니다.
3. 오너 일가 가계·지분 구조
3-1. 가계도·가족관계
| 세대 | 인물 | 관계/역할 | 비고 |
| 1세대 | 단사천 (1914~2001) | 해성그룹 창업 회장, 전설적 사금융·부동산 ‘현금왕’ | 1937년 일만상회 창업 → 한국제지·해성산업·계양전기 등 기반 구축. 해성문화재단·해성학원 설립 |
| 배우자 | 김춘순 | – | 1남 8녀의 어머니 |
| 2세대 | 단재완 (1947년생) | 해성산업/해성그룹 회장, 해성산업·한국제지·계양전기·해성디에스 이사회 의장 겸직 | 경복고·연세대 철학과, 한국제지 입사 후 2001년 부친 사망 뒤 그룹 회장 승계 |
| 3세대 | 단우영 (1980년생 전후, 2남 중 장남) | 해성디에스·한국제지·해성산업·계양전기 등 부회장, 한국팩키지 이사회 의장 | 존스홉킨스대 경제학과. 그룹 핵심 회사 대부분의 경영에 참여, 3세 승계 핵심축 |
| 3세대 | 단우준 | 한국제지·계양전기·해성산업 등 사장·이사 | 장남과 유사한 포지션의 공동 경영 체제, 호텔 ‘준타워’(양재 힐튼 가든 인) 소유주로 부동산 자산도 큼 |
| 3세대 | 단경희 | 단재완 회장의 딸 | 지분·경영 참여는 상대적으로 적음 (공시·언론상 노출 제한적) |
핵심 포인트:
2세 → 3세 승계 구도에서 두 아들에게 “거의 반반씩” 지분·직책을 나눠주고 있는 구조입니다.
3세 형제는 해성산업·한국제지·한국팩키지·해성디에스·계양전기 모두에 동시에 지분과 직책을 갖고 있어, 향후 계열분리 시에도 복잡한 그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
3-2. 3세 기준 지분 구조(대표 4개 상장사)
시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블록딜, 전환사채 행사 등), 최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구조적 특징만 요약하면:
| 회사 | 기준 시점 | 해성산업 지분 | 단재완 | 단우영 | 단우준 | 특이점 |
| 해성산업 | 2024.9 전후 | – (자기회사) | 18%대 | 17%대 | 17%대 | 삼부자 합산 50%+를 넘기며 절대 지배력. 2024년 ‘주식 맞교환’으로 부자 간 지분 이동 진행 |
| 한국제지 | 2024.10 | 해성산업 84.69% (최대주주) | 해성산업을 통해 간접 지배 | – | – | 실질적으로 해성산업 1사 지배 구조 |
| 해성디에스 | 2024.7 | 해성산업 34.00% | 2.19% | (과거 1.09% → 일부 맞교환으로 감소) | 유사 | 해성산업+단재완 합산 약 36% 수준, 나머지는 유통주 |
| 계양전기 | 2023~2025 | 해성산업 34.00% | 5.97% | 1.89% | 1.87% | 최대주주 그룹 45%대, 공익법인(해성학원)도 일부 보유 |
이 표에서 보이듯 지배구조의 실질적인 ‘핵심 레버리지’는 해성산업이며, 3세 승계도 결국 해성산업 지분이 누구 손에 얼마나 가느냐가 본질입니다.
4. 사업 구조와 상호 관련성
4-1. 제지·패키징 축 (한국제지 + 한국팩키지 + 국일제지(장가항) + 오미아한국케미칼)
한국제지는 인쇄용지, 백판지, 특수지까지 아우르는 종합 제지사이며, 2023년에는 그룹 내 백판지 계열사였던 세하를 흡수합병해 ‘통합 한국제지’로 재출발했습니다.
국일제지(장가항) 인수로 중국 특수지 시장에 진입, 특수지·산업용지(메모지, 이형지, 벽지원지 등) 생산을 통해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국팩키지는 우유팩·주스팩 등 카톤팩 중심의 포장재를 생산하며, 한국제지에서 생산한 판지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미아한국케미칼은 제지용 PCC(탄산칼슘) 원재료를 공급하는 합작 회사로, 한국제지와 원재료–완제품 간 강한 수직적 연계가 있습니다.
→ 제지/패키징 축은 원재료(PCC) – 제지(한국제지·국일제지) – 패키징(한국팩키지)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밸류체인 구조입니다.
4-2. 전동공구·전장모터 축 (계양전기 + 중국 법인 + 우영엔지니어링)
계양전기는 전동공구(계양, 신다이와, 에코 등 브랜드)와 자동차용 전장모터(시트·EPB 등)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중국에 생산·판매 법인(계양전기 소주/강소, 소주신계양국제무역)을 두어, 생산기지 +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했습니다.
우영엔지니어링은 스크류콘베어·척 등 산업용 기계부품 제조사로, 전동공구·산업용기계 사업과 기술·고객 기반에서 연계되어 있습니다.
→ 이 축은 산업재·자동차 투자 사이클에 민감하며, 최근에는 전장부문 손실 확대로 계양전기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점이 투자 리스크로 지적됩니다.
4-3. 반도체 패키징 축 (해성디에스 + 필리핀·중국 법인)
해성디에스는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용 리드프레임,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를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필리핀 공장(HAESUNG DS PHILIPPINES)을 통해 노동집약적 공정을 수행하고, 중국 소주 해성디에스 무역법인을 통해 중국 팹/OSAT에 납품합니다.
2020년대 들어 지주사 규제(지주사와 자회사 간 상호출자 금지) 해소를 위해 계양전기가 보유하던 해성디에스 지분 9.62%를 해성산업으로 가져오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합병 구조와 지분 가치 산정이 시장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 반도체 축은 성장성(특히 AI·서버향)과 동시에 사이클 변동성이 매우 크며, 지금도 해성산업 연결 실적 변동의 핵심 요인입니다.
4-4. 부동산·캐시카우 축 (해성산업 + 해성에스테이트 + 오너 개인 자산)
해성산업은 원래부터 부동산 임대·관리 회사로 출발했고, 서울 북창동·서초동·부산 등 주요 빌딩을 보유/임대하며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합니다.
2010년대 이후에는 오너 일가가 개인 명의로 보유하던 해성1·2빌딩(대치동 쌍둥이 빌딩)을 장남·차남에게 증여하는 등, 부동산 자산을 3세에게 이전하는 작업이 본격화되었습니다.
2024년 해성에스테이트를 100% 자회사로 신설해 부동산 사업을 좀 더 전문화·분리한 것도 특징입니다.
→ 해성그룹은 전통적으로 “제지+산업재 그룹이면서 동시에 부동산 자산주”라는 이중 성격을 갖고 있고, 이 부동산 축이 승계 재원(증여, 담보, 배당 여력 등)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5. 승계·상속 관련 이슈 정리
질문에서 특히 강조하신 부분이라, 1→2세, 2→3세로 나누어 정리합니다.
5-1. 1세(단사천) → 2세(단재완) 승계
단사천 창업주는 1950~70년대 명동 사금융 시장의 ‘현금왕’으로 불리며 막대한 현금·부동산을 축적했고, 해성산업·한국제지·부동산 빌딩 등을 기반으로 그룹을 일궜습니다.
자녀가 1남 8녀였기 때문에, 당시 사회 분위기상 아들인 단재완이 자연스럽게 단독 후계자로 낙점되었습니다.
2001년 단사천 회장이 사망했고, 이후 상속세 평가 시점이 마침 9·11 테러 이후 증시 급락 국면과 겹치면서, 결과적으로 상속세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형제 간 경영권 분쟁 없이 ‘깨끗하게’ 2세 체제가 완성된 편입니다.
5-2. 2세(단재완) → 3세(단우영·단우준) 승계
최근 수년간 진행된 핵심 이벤트만 뽑으면:
지주사 체제 전환 (2020년 전후)
2020년 해성산업이 구 한국제지를 흡수합병 → 해성산업이 제지 + 부동산을 겸한 지주사로 재편.
이후 계양전기·해성디에스 지분을 현물출자/합병 등을 통해 해성산업으로 집중, 해성산업 중심의 지배구조 완성.
3세 형제 지분·직책의 ‘쌍둥이 구조’
단우영·단우준은 해성산업·한국제지·계양전기·해성디에스·한국팩키지에 거의 비슷한 비율로 지분을 보유하고, 각 회사의 이사/부회장/사장 등으로 공동 경영 중입니다.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향후 계열분리(형은 제지, 동생은 전장/반도체?) 시나리오에 대비한 구조”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삼부자 주식 맞교환(2024년)
2024년 7월, 단재완 회장은 해성산업 지분 28.05% 중 10%를 블록딜로 두 아들에게 넘기고, 대신 두 아들로부터 해성디에스 지분 1.09%씩(총 2.18%)을 되사오는 사실상의 주식 맞교환을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단우영·단우준의 해성산업 지분은 17%대, 단재완의 지분은 18%대로 내려갔고, 삼부자 합산 50%+ 구도는 유지되면서 ‘3세 중심 지배력’이 한층 강화되었다는 평가입니다.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언론·여론에서는 “승계를 위한 부의 이전”이라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부동산 증여·캐시카우 이슈
단재완 회장은 2016년~2018년 사이 서울 대치동 해성1·2빌딩과 서초동 준타워 부지를 두 아들에게 증여했습니다. 이 빌딩들의 추정 가치는 복수 기사에서 5,000억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이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은 향후 상속세·지분 매입 재원(캐시카우)으로 활용될 수 있어, 승계 구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요약하면,
현재 승계는 “해성산업 지분의 3세 집중 + 부동산 자산 증여”를 통해 서서히 진행 중이며, 분쟁보다는 ‘형제 공동 경영→장기적으로 계열분리 가능성’ 구도에 가깝습니다.
5-3. 합병 비율·지주사 규제 등 지배구조 이슈
지주사 전환과 합병비율 논란
2020년 해성산업–한국제지 합병 당시, 합병비율(해성산업 : 한국제지 = 1 : 1.666...)이 한국제지 주주에 불리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후 세하–한국제지 합병(2023년) 등 연속적인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일부에서는 “지주사 전환과 승계를 위한 저평가–고평가 이슈가 있었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지주사 행위제한(상호출자) 해소 과정
지주사 해성산업 아래 자회사 두 개(계양전기·해성디에스)가 서로 지분을 보유한 구조는 법상 허용되지 않아, 계양전기 투자부문 분할+해성산업 합병 등을 통해 해소했습니다.
이 과정은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정상적인 지주사 전환 조치이지만, 동시에 지배력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도 작동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HK특수지, 계열사 제외 이슈
HK특수지상사는 지분 50% 미만임에도 해성산업이 이사회 다수 및 실질 지배력을 통해 종속회사로 분류했던 사례가 있었고, 이후 공정위 규제·지적 등을 거쳐 계열 제외 또는 지위 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 큰 스캔들이라기보다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자주 나오는 “합병가·지분가치·계열사 편입/제외” 관련 논란들이 한 번씩 있었다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6. 지배구조 최상위(단재완·해성산업)의 사업 성격과 역사
6-1. 1930~1970년대: 현금·제지·부동산 기반의 1세대
1937년 단사천, 무역상 일만상회 창업 (재봉틀 판매·소액금융).
1954년 해성산업 설립 – 부동산·제지 관련 자회사 관리.
1958년 한국제지 창업 – 국내 최초 백상지 등 인쇄용지 생산 시작.
1960~70년대: 명동 사금융 시장에서 ‘현금왕’으로 활동, 사채·부동산 투자를 통해 현금 동원력 압도적인 자산가로 성장.
6-2. 1980~2000년대: 2세(단재완)의 제지·산업재 그룹화
단재완은 한국제지 입사 후 한국팩키지 대표, 한국제지 회장을 거치며 제지 위주의 그룹을 정비.
계양전기 인수·육성을 통해 전동공구·전장모터 사업을 확대.
오미아한국케미칼 합작 설립, 국일제지(장가항) 인수 등으로 특수지·원료·해외 쪽으로 확장.
2001년 창업주 사망 이후 한국제지 회장 및 그룹 회장으로 공식 취임, 해성산업·한국제지·계양전기 등 6개사 중심의 중견그룹으로 자리잡음.
6-3. 2010년대 이후: 3세 경영 준비 + 반도체·지주사 체제
2010년대 초반, 3세(단우영·단우준) 그룹 합류 – 한국제지 임원 → 한국팩키지·해성디에스·계양전기 경영 참여.
2014년 해성디에스 인수·육성으로 반도체 패키징 부품을 그룹 신성장 축으로 편입.
2020년 해성산업–한국제지 합병, 2021년 계양전기·해성디에스 현물출자 등으로 해성산업 중심 지주사 체제 완성.
2023년 세하–한국제지 통합, 제지 사업 수평 통합.
2023~2025년, 부동산 자회사 해성에스테이트 설립과 삼부자 주식 맞교환·빌딩 증여로 3세 승계 구조를 사실상 굳히는 단계에 진입.
→ 요약하면, 단사천–단재완–3세 형제로 이어지는 해성그룹의 최상단은
“현금·사채 → 제지·부동산 → 제지+전동공구+반도체+부동산 지주사”로 진화해 온 셈입니다.
7.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안
마지막으로, “이 기업(해성그룹 계열) 투자 시 봐야 할 핵심 포인트”를 지배구조·사업·재무/리스크 관점으로 나눠 적어보겠습니다.
7-1. 지배구조/승계 리스크·기회
지주사(해성산업) 3세 집중 – 장기적으로는 3세 주도 그룹
단재완의 연령(1947년생)을 감안하면, 향후 10~15년 내에 사실상 3세 중심 경영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는 두 아들이 거의 동일한 지분·직책을 갖고 있어 단기 분쟁 가능성은 낮지만, 장기적으로 계열분리 또는 핵심 계열사 분할 시나리오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합병·분할·현물출자 등 구조조정의 “가격 공정성”
이미 2020년 이후 몇 차례 합병/분할에서 합병비율·평가가치 논란이 있었던 만큼, 향후에도 구조조정이 나올 때마다 소액주주 관점에서 공정한지를 특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 기반 상속·증여 구조에 대한 사회적 시선
5천억대 해성1·2빌딩 증여, 서초 준타워 부지 증여 등 대규모 자산 이전 사례는 이미 언론에 많이 노출되어 있으며, 향후 추가 증여·상속 과정에서도 사회적·정책적 리스크(부동산·상속세 규제 강화 등)가 뒤따를 수 있습니다.
7-2. 사업 리스크·사이클
제지·패키징의 구조적 변화
인쇄용지는 구조적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시장이고, 한국제지는 이에 대응해 특수지·포장재 비중 확대로 방향을 돌리고 있습니다. 다만 선투자(설비·M&A) 여파로 최근 현금흐름이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국팩키지는 카톤팩 시장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갖지만, 2025년에는 사채 상환으로 현금 부담이 커진 상황이어서 지주사의 재무지원 여부도 체크 포인트입니다.
계양전기 – 전장부문 적자
전동공구 부문보다 자동차용 전장모터(전장부문) 적자가 확대되며, 최근 몇 년간 연결 기준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등 주요 고객의 전동화·편의사양 확대와 함께 중장기 수요는 있지만, 단기 수익성 악화는 분명한 리스크입니다.
해성디에스 – 반도체 사이클
메모리 업황·AI 서버 투자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며, 2022~23년 메모리 재고 조정 국면에서 해성산업 전체 실적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동시에 AI/고성능 서버용 패키징 수요는 성장 요인이어서, 그룹 차원에서 가장 ‘성장주에 가까운 축’이기도 합니다.
7-3. 재무·자산 관점
해성산업 – ‘부동산+지주사’ 하이브리드
해성산업은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50% 안팎), 부동산 임대 현금흐름이 안정적이어서 전형적인 자산주+지주사 형태입니다.
다만, 부동산 중 상당 부분이 오너 개인 명의(해성1·2빌딩, 준타워 등)라, 상장사 주주가 이익을 직접적으로 공유하는 자산은 아니다라는 점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제지·한국팩키지 – 현금흐름과 레버리지
한국제지는 대규모 투자 이후 현금흐름이 회복 단계에 있으며, 배당 재개 기대가 언급되기도 합니다.
한국팩키지는 회사채 상환 부담이 커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 가능성, 또는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분 담보·차입 구조
오너 일가의 지분 일부는 담보 제공 이력(DART 공시)이 있어, 주가 급락 시 담보비율·강제매각 리스크를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공시마다 조건이 다르므로, 실제 투자 시점에는 개별 DART 공시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8. 정리 – 해성그룹을 어떻게 봐야 할까?
요약하면 해성그룹은,
지배구조
해성산업을 정점으로 한 전형적인 중견 지주사 체제
3세 형제의 지분·직책이 거의 동일한 “쌍둥이 구조”로, 단기 분쟁보다는 장기 계열분리 옵션이 열려 있음
사업 구조
제지·패키징 / 전동공구·전장 / 반도체 패키징 / 부동산 네 축
제지·부동산은 안정/자산주, 반도체·전장은 성장/사이클 성격
승계·상속
1→2세 승계는 매우 매끄럽게 끝났고, 2→3세 승계는 이미 지주사 지분·부동산 증여·삼부자 주식 맞교환으로 상당 부분 진척된 상태
투자 체크포인트
지주사·계열사 간 향후 추가 합병/분할/지분 거래 시 가격 공정성·소액주주 보호
반도체·전장 사업의 사이클과, 제지·패키징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그룹 전체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재편되는지
부동산 자산이 상장사와 어디까지 공유되는 자산인지와, 승계 관련 규제·세제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