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알리서치, 코스닥, 359090
1997년 설립된 국내 1호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 서울 강남구 역삼로 412(씨엔알빌딩)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제약사·바이오벤처·의료기기 회사 등을 대상으로 신약·의료기기 임상 전 과정을 대행하는 서비스 기업이며, 임직원은 약 500명 수준입니다.
1. 업종/테마 정리
1) 업종·사업 성격
한국거래소 업종: 일반서비스(그 외 기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실제 사업:
허가용 임상시험(신약 허가 목적)
비허가용 임상시험(시판 후 조사, 관찰연구 등)
의료기기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통계, 약물감시(PV), 인허가·컨설팅, 센트럴랩(중앙검사실), 이미징 CRO, 품질관리 등 임상 전주기 End-to-End 서비스
2) 시장에서의 “테마” 인식
공식 ‘정치 테마주’나 특정 인물 테마는 거의 없고, 실질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섹터/테마로 분류됩니다.
- CRO(임상시험수탁기관) 테마
- 제약·바이오 임상 시험 관련주
- (일부) 디지털/AI 기반 임상시험, 헬스케어 IT 솔루션 테마 – 자사 EDC/CTMS/안전성 모니터링 솔루션(LeadTrial EDC, CTMS, CsafeR, BOIM, imtrial 등)을 개발해 임상시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라는 점때문입니다.
CRO/바이오 서비스 섹터 내 ‘질적 성장주’ 성격이 강합니다.
2. 회사 개요
설립: 1997년 ‘씨엔알컨설팅’으로 시작, 2000년 ‘㈜씨엔알리서치’로 법인 전환
상장: 2021년 12월 NH스팩17호(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7호)와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스팩 상장(특례 상장)
본사: 서울 강남구 역삼로 412, 씨엔알빌딩
사업: 임상시험 Full-service CRO + 자회사/관계사를 통한
비임상(전임상)
센트럴랩(중앙검사실, 지씨씨엘 JV)
이미징 CRO(TI이미지)
까지 아우르는 국내 유일 End-to-End 모델 지향
종속·관계회사(모두 비상장, 주요 예시)
C&R Healthcare Global (해외 CRO·헬스케어 법인)
TI이미지(이미징 CRO)
지씨씨엘(GCCL, GC셀과 JV 형태의 중앙분석실)
→ 지배·지분 관계에 있는 상장 자회사/계열사는 없음. 상장사는 씨앤알리서치 한 곳이며, GC셀(144510)은 JV 파트너일 뿐, 씨앤알리서치가 직접 보유한 상장 지분은 공시상 확인되지 않습니다.
3. 최근 3년 연결 재무 요약 (단위: 백만원)
| 구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 매출액 | 48,500 | 55,100 | 59,700 |
| 영업이익 | 4,800 | 6,200 | 3,600 |
| 당기순이익 | 3,900 | 5,600 | 3,400 |
| 자본총계 | 36,100 | 42,500 | 47,100 |
| 자본금 | 5,400 | 5,500 | 5,700 |
| 부채비율(%) | 95.6 | 83.3 | 81.7 |
4. 매출 구조(2023년 기준)
2023년 연결 매출 551억원의 사업부문별 비중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매출 비중(%) | 설명 |
| 허가용 임상시험 | 약 67.2 | 신약 허가 목적 1~3상, 중·후기 임상, 다국가 임상 등 |
| 비허가용 임상시험 | 약 22.0 | 시판 후 조사, 관찰 연구, 레지스트리 등 |
| 기타 | 약 10.8 | 센트럴랩 서비스, 이미징 CRO, 컨설팅·교육 등 |
- 고객 비중: 제약사 약 80%, 바이오벤처 약 20%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 수주잔고는 2020년 929억원 → 2021년 1,013억원 → 2022년 1,341억원 → 2023년 1,493억원으로 지속 증가해 향후 매출 가시성이 높은 편입니다.
5. 대주주·지분 구조
1) 5% 이상 주주 및 특수관계인 (최근 사업보고서·NICE 기준)
| 주주명 | 지분율(대략, %) | 관계 | 비고 |
| 윤문태 | 약 26~27 | 창업자, 회장, 최대주주 | 본인 지분 |
| 윤병인 | 약 22 | 부사장, 윤문태 회장 장남 | 2세 경영, 해외 사업·JV 담당 |
| 김은숙 | 약 9.0~9.3 | 윤문태 회장 배우자 | 특수관계인 |
| 윤병선 | 약 7.1 | 최대주주의 직계비속 | 특수관계인 |
| 기타주주(유동주주) | 48.4 | 일반·기관 투자자 | 사업보고서 기준 ‘기타주주’ 항목 |
-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 약 51.6% 수준 (윤문태·윤병인·김은숙·윤병선 등 + 우리사주조합).
- 유동주식비율: 기타주주 48.4% (사업보고서 ‘기타주주’ 항목).
→ 지배구조상 오너 일가 절대 지배(50%+, 2세 승계 구도 진행 중) 구조이고, 시장 유통 물량은 약 50% 수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6. 대주주 약력 및 사업 스타일
1) 윤문태 회장 (창업자·최대주주)
경력
1984~1997년 LG생명과학(현 LG화학) 재직 – 임상 설계·개발 업무 담당
1997년 국내 최초 CRO ‘씨엔알컨설팅’ 설립, 2000년 ㈜씨엔알리서치로 법인 전환
현재 씨앤알리서치 회장(대표이사, 최대주주)
특징 / 사업방식
1990년대 “CRO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기”에 임상 컨설팅 사업 모델을 도입해 국내 CRO 산업을 사실상 개척한 1세대 창업자.
신약 후보물질 탐색보다는 “임상 설계·운영 체계화”에 집중, 국내 임상시험 시스템을 데이터 기반·표준화된 프로세스로 바꾸어 놓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
항암제 170여 건, 세포치료제 60여 건 등 고난도 파이프라인 임상을 많이 수행해 고부가가치·난이도 높은 과제 중심 성향.
재무적으로는 레버리지(차입)를 크게 키우지 않고, 수주·인력 관리 효율로 성장률을 유지하는 보수적 운영 스타일.
2) 윤병인 부사장 (2세 경영, 핵심 운영자)
학력·경력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99~05)
2007~현재 씨엔알리서치 부사장
2017~현재 C&R Healthcare Global 대표 등 겸임 – 해외 진출·헬스케어 법인 운영 담당
역할·사업방식
해외 법인(미국, 태국 등) 설립과 지씨씨엘(JV), TI이미지 등 신규 사업·조인트벤처 추진의 실무 책임자.
다국가 임상, 글로벌 수주 확대 전략의 중심 인물로, 인터뷰에서도 “미국·태국 법인 설립, 유럽·동남아 추가 확장”을 직접 언급.
사실상 실질 경영·성장 전략 담당 2세로 보며, 향후 승계 구조의 중심축입니다.
3) 김은숙 (최대주주 배우자)
“최대주주의 배우자, 특수관계인”으로 등재, 약 9% 내외의 지분 보유.
공개된 공식 직함(등기이사, 임원)은 확인되지 않으며, 지배지분 분산·가족 지분 관리 차원 투자자 성격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사업 경영보다는 오너일가 내 지분 구조 안정과 상속·증여 전략의 한 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실제 구체적인 상속계획은 공시되지 않았으므로 추측 수준에서만 참고).
7. 상장 이력·자본변동·주요 이벤트 정리
(1) 상장 및 사명 관련
1997년: 씨엔알컨설팅 설립(CRO 컨설팅)
2000년: ㈜씨엔알리서치로 법인 전환
2020년 6월 18일: 현 상장법인(씨엔알리서치)이 법적으로 설립 – SPAC 합병을 위한 법인 구조 정비.
2021년 12월 7일: NH스팩17호와 합병기일, 합병 완료
2021년 12월 17일: 코스닥 상장(합병 상장, 특례상장 형태), 상호를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7호’ → ‘㈜씨엔알리서치’로 변경하는 변경상장 공시.
→ 전형적인 스팩 합병 특례 상장 케이스이며, 별도 공모주 청약은 스팩 단계에서 진행됨.
(2) 자본변동 & CB(전환사채) 관련
2020.06.25: 제1회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11.6억원 발행, 만기 2025.06.25.
2021~2023년: CB 잔액 유지, 점진적 전환 청구는 없거나 미미. 재무제표상 사채 항목으로 계상.
2024.03.04~04.09: 1회 CB의 전환청구권 행사 공시 – 누적 전환주식수 1,190,000주, 발행주식총수 54,922,263주 기준.
결과:
사채(부채) 11.6~11.9억원 → 자본(자본금+자본잉여금)으로 전환
자본금 약 1.19억원 증가, 지분 희석률 약 2%대 초반
이자비용 감소, 부채비율 소폭 개선
2024년 이후: 사업보고서 기준 전환사채 잔액 0 – CB 오버행 리스크 해소.
별도의 대규모 유상증자, 감자, 액면분할 등의 이벤트는 공시상 확인되지 않습니다.
(3) 지난 5년간(2020~2024) 연도별 주요 이슈 요약
| 연도 | 주요 사업/재무 이벤트 | 해석 |
| 2020 | 제1회 11.6억 전환사채 발행, 수주잔고 929억 | 상장·성장을 위한 선제적 성장자금 조달. |
| 2021 | NH스팩17호와 합병상장, 매출 432억·영업이익 58억·순손실 33억(스팩 회계 영향) | 상장 첫 해,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지만 스팩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순손실. |
| 2022 | 매출 485억·영업이익 48억·순이익 39억, 수주잔고 1,341억으로 증가 | 비용(인력 확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다소 낮아졌으나, 수주·매출 모두 성장. |
| 2023 | 매출 551억·영업이익 62억·순이익 56억, 국내 임상 CRO 매출 1위 유지, 수주잔고 1,493억 | 성장 안정화 단계, 다국가 임상·고부가 파이프라인 확대. |
| 2024 | 매출 약 590~597억, 순이익 26억 수준(공시·언론 기준), 1회 CB 전액 전환, 설립 이후 첫 배당, 수주잔고 1,518억 수준, 공정채용 우수기업 수상 | 매출은 성장, 이익은 인건비·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감소. 재무구조 개선 + 주주환원 정책(첫 배당) 본격화, HR 브랜드 강화. |
8. 대주주 변경 여부
상장 이후 대주주 변경(지배권 이동) 공시는 없음.
다만,
오너 일가(윤문태 회장 → 윤병인 부사장·윤병선 등 2세)에게로 일부 지분 이동(증여·매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현재 NICE 기준으로도 윤문태·윤병인·김은숙·윤병선이 합쳐 약 64% 이상을 보유.
이는 경영권 이전이 아니라 세대 내 지분 재배치·승계 준비 성격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고, 지배구조 최상단은 여전히 윤문태 회장 일가입니다.
9. 재무상 특이사항 및 교차 분석
1) 스팩 합병에 따른 2021년 순손실
2021년 매출 432억(+27% YoY), 영업이익 58억(+18% YoY)로 실적은 사상 최대였지만, 당기순이익은 -33억으로 ‘적자 전환’.
이는 스팩 합병에 따른 일회성 회계 처리(합병 관련 비용, 상장 관련비용 등) 때문이라고 회사가 설명.
→ 본업 악화가 아니라 상장 구조 특성에 따른 회계 이슈였고, 2022년부터는 정상적인 흑자로 회복.
2) 부채비율 구조
2021년 133.8% → 2022년 95.6% → 2023년 83.5% 수준으로 꾸준한 하락.
부채총계가 408억 → 345억 → 354억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익 유입과 함께 자본총계가 305억 → 361억 → 425억으로 증가한 결과입니다.
2024년 CB 전환으로 이자부채가 줄어 추가로 레버리지 리스크는 더 낮아진 상태.
3) 수주잔고·미래 매출 가시성
수주잔고 929억(2020) → 1,013억(2021) → 1,341억(2022) → 1,493억(2023) → 1,518억(2024 3Q).
→ 매출 대비 수주잔고 비율이 2.5~3배 수준으로, 향후 2~3년 매출의 상당 부분이 이미 확보된 상태라는 의미.
→ 경기·단기 바이오 모멘텀에 덜 휘둘리고, 인력·프로젝트 관리가 관건인 구조.
4) 2024년 이익 감소 & 첫 배당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약 26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 인건비 상승, 해외법인 투자, 시스템 투자 등이 원인으로 언급됩니다.
같은 해 설립 이후 첫 현금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명시적으로 시작했습니다.
10. 전환사채 및 기타 부채 관련 자금 흐름
1회 CB(2020년 11.6억원)
목적: 상장 전 성장자금·운영자금 확보
금액이 회사 시가총액·자본 규모 대비 크지 않아, 구조적 레버리지보다는 “스팩 상장 전 다리 자금” 성격이 강함.
2024년 전환 완료
CB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환가 대비 주가 변동이 있었고, 2024년 전환 청구 이슈가 한때 오버행 우려로 시장에 부각.
회사 입장에서는
이자비용 절감
부채→자본 전환으로 재무구조 개선
자본금·유통주식수 증가
라는 구조적 효과가 있었고, 동시에 소규모 희석(2%대)로 마무리되어 재무 리스크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현재 공시상 CB·BW·교환사채 등 기타 메자닌 잔액은 없는 상태로, 추가적인 메자닌 오버행 리스크는 낮습니다.
11. 투자 시 고려해야 할 핵심 포인트
(1) 사업 구조·경쟁력
국내 1위 임상 CRO
2023년 기준 국내 임상 CRO 매출 1위, 비임상을 포함해도 업계 최상단.
고난도 항암·세포치료제 임상 경험을 다수 보유.
End-to-End 모델
비임상(JV), 센트럴랩(지씨씨엘), 이미징(TI이미지)까지 연결된 구조는 국내 경쟁사 대비 차별점.
디지털/AI 임상 솔루션
EDC·CTMS·안전성 모니터링 솔루션 자체 개발로 생산성·품질을 높이고 있어, 향후 AI/디지털 헬스케어 테마와의 접점이 큽니다.
(2) 리스크 요인
인력 중심 비즈니스
매출·이익이 거의 ‘사람 수×가동률’ 구조라 인건비 상승, 이직률, 숙련 인력 확보가 핵심 리스크. 2024년 이익 감소도 이 부분 영향이 큼.
바이오·제약 경기 민감도
업종 특성상 글로벌 금리·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바이오 R&D 예산이 늘거나 줄면 1~2년 시차를 두고 수주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수주잔고가 높아 단기 방어력은 있으나, 장기 사이클은 체크 필요.
오너 일가 집중 지분 구조
오너 일가 50%+ 절대 지배 구조라 안정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소액주주 관점에선 배당·자사주 등 주주환원 정책이 얼마나 꾸준히 이어질지, 2세 승계 과정에서의 지분 이동·거래 조건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가 변동성
2023~2024년 사이 실적은 성장했지만 이익 변동·CB 전환·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주가가 크게 흔들린 구간이 있었고, 일부 개인투자자의 손실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12. 요약 정리
- 테마: 공식 정치 테마는 없고, 실질적으로는 국내 1위 CRO/임상시험/바이오 서비스 섹터 종목.
- 재무: 매출·영업이익은 2021~2023년 꾸준한 우상향, 부채비율은 130% → 80%대로 개선. 2024년엔 투자·인건비 확대로 이익이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재무구조는 오히려 더 보수적으로 바뀐 상태.
- 지배구조: 창업자 윤문태 회장과 2세 윤병인 부사장 중심의 오너 일가 절대지배 구조(특수관계인 포함 50%+), 유동주식비율 약 48%. 승계 구도는 이미 진행 중으로 보이며, 대주주 변경(외부로의 지배권 이전)은 없었습니다.
- 메자닌·자본 이벤트: 2020년 11.6억 CB 발행 → 2024년 전환 완료. 추가 메자닌 없음. 유상증자·감자 등 특이 이벤트도 없는 편.
- 국내·글로벌 CRO 경쟁 속에서 수주 성장과 마진 방어를 동시에 이어갈 수 있는지
- 인력 비용·해외 법인 투자로 인한 이익 변동성
- 오너 2세 승계 과정에서의 지분 이동·주주환원 정책(배당 확대 여부 등)
- 바이오 투자 사이클 둔화 시에도 수주잔고·다국가 임상 확대가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줄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