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 코스닥, 094850
2007년 삼천리자전거에서 여행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된 패키지 여행 전문사로, 서울 중구(서소문 일대)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주력은 유럽·일본·동남아 패키지 및 직판 여행상품이며, 현재 연결 기준 종속회사는 없고 최근까지 운영하던 일본 법인(SV Leisure Co., Ltd.)은 2024년에 청산을 마쳤습니다.
1. 여행 테마 및 기타 테마와의 연관성
1) 기본 ‘여행·레저’ 테마
업종/섹터
KRX 기준 업종은 ‘서비스업(일반 여행·레저)’, 동종 비교군으로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이 있습니다.
사업 구조
유럽·일본·동남아 패키지, 항공권/호텔 예약을 중심으로 한 아웃바운드 여행사입니다.
유럽 패키지 비중이 특히 높고, 2023년 말 기준 유럽 패키지 비중이 약 19%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2) 기타 엮이는 테마 (정치·특수 테마)
여행주라는 성격 외에, 과거/현재 다음과 같은 테마로도 자주 언급됩니다.
자전거·레저/삼천리자전거 관련주
최대주주가 삼천리자전거이기 때문에, 자전거 및 레저 소비 확대, 자전거 정책 수혜주 테마에서 계열 여행사로 함께 묶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세훈 관련주(정치 테마) 간접 연관
삼천리자전거가 과거 서울시 자전거 정책(서울자전거, 공공자전거 등) 수혜 기대감으로 ‘오세훈 관련주’로 묶였고, 계열사인 참좋은여행도 일부 자료에서 동일 테마 계열사로 언급된 바 있습니다.
남북경협/금강산·DMZ 관광 연관 테마
일부 테마 정리 사이트에서는 ‘금강산·남북경협 관광’ 테마에서 여행사 섹터 전체를 엮으며, 참좋은여행도 여행주 풀 안에서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직접적인 남북 관광 사업 실적은 크지 않고 섹터 묶음 수준의 간접 테마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2. 회사 일반 현황 & 사업 개요
1) 일반사항 요약
법인명: 참좋은여행 주식회사 (구 상호: 참좋은레져)
설립/분할:
2007년 3월: 삼천리자전거에서 여행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코스닥 상장 (당시 상호 ‘참좋은레져’)
2017년 9월: 회사 분할 및 상호를 ‘참좋은여행’으로 변경
본사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 일대 (사업보고서·홈페이지 기준)
주요 사업:
유럽, 일본, 동남아, 미주 등의 해외 패키지 여행 상품 기획·판매
항공권·호텔·현지 투어 등의 직판·연계 상품
종속회사/관계사:
2023년 1월 설립한 일본 법인 SV Leisure Co., Ltd.를 2024년 사업성 부족 판단으로 1년여 만에 청산 (현재 연결 종속기업 없음)
참좋은여행이 삼천리자전거 지분 약 7.08%를 보유하고 있는 교차지분 구조 존재.
2) 사업 개요 (요약)
B2C 패키지 여행사
주력은 유럽 장거리 패키지와 일본·동남아 단거리 패키지.
온라인 직판 비중을 확대하면서 마진 개선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수익 구조
여행 상품 판매 수익(패키지·항공권·호텔)이 대부분이며, 일부 기타 수수료 및 금융수익이 보조적입니다.
여행사 특성상 고객 선수금(기타유동부채) 비중이 매우 높고, 이는 운전자본 구조 및 재무제표 해석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3. 최근 3개년 연결 재무 요약 (단위: 백만원) / ※ 사업보고서(2024.12 결산, 연결 기준)
| 구분 | 2024년 | 2023년 | 2022년 |
| 매출액(영업수익) | 80,813 | 68,665 | 13,637 |
| 영업이익 | 1,996 | 6,419 | -15,794 |
| 당기순이익 | 3,119 | 7,211 | -12,227 |
| 자산총계 | 153,710 | 143,383 | 110,043 |
| 부채총계 | 67,417 | 58,854 | 33,036 |
| 자본총계 | 86,292 | 84,529 | 77,006 |
| 자본금 | 7,000 | 7,000 | 7,000 |
| 부채비율(%) | 78.1 | 69.6 | 42.9 |
매출 성장:
- 2022년 리오프닝 초기 1,364억 수준에서 2023년 6,867억, 2024년 8,081억(영업수익 기준, 천원→억 환산)으로 급격한 회복.
수익성:
- 2022년까지는 적자(아래에서 상세 설명).
- 2023~2024년에는 리오프닝 효과로 영업·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 및 유지.
4. 매출 구조(상품·서비스별)
공시상 세부 항목은 여행상품 지역·유형별로 구분되며, 사업보고서 및 업계 기사 기준으로 요약하면:
해외 패키지 여행:
유럽 장거리 패키지, 일본/동남아 단거리 패키지가 매출의 대부분.
2023년 말 기준 유럽 패키지 매출 비중 약 19% 수준, 나머지는 일본·동남아 및 기타 지역 패키지로 구성.
자유여행 및 기타:
항공권 단독 판매, 호텔 예약, 자유여행 상품, 제휴 상품 등.
매출 비중은 패키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으나, 마진은 상품 구조에 따라 다름.
정확한 %는 사업보고서 내 상세 표를 봐야 하나, 전체 매출의 대부분이 해외 패키지 및 관련 서비스에서 발생하고, 국내 여행 및 기타 상품 비중은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5. 대주주 및 지분 구조
1) 5% 이상 대주주 & 특수관계인, 유동주식 비율 // (2024년 12월 기준, 주주현황 합산)
단위: 주, %
| 구분 | 주주명 | 관계 | 보유주식수 | 지분율 |
| 최대주주 | 삼천리자전거(주) | 법인대주주 | 5,900,000 | 42.14 |
| 자사주 | 자기주식 | 자기주식 | 607,213 | 4.34 |
| 그 외 주주 | 임원 등 특수관계인(각 5% 미만) | 이사·경영진 | – | 0.26 내외(합산) |
| 유동주식 | 일반·기관 등 | 유통물량 | 7,492,787 | 53.52 |
- 5% 이상 주주는 현재 삼천리자전거(주) 1곳입니다.
6. 대주주(삼천리자전거) 및 실질 지배구조
1) 법인 대주주: 삼천리자전거(주)
상장사 정보
삼천리자전거, 코스닥, 024950
1979년 설립, 자전거 및 관련 용품 제조·유통 업체로 국내 자전거 브랜드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
지배구조
최대주주: 지엘앤코(주) 및 오너 2·3세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여행을 함께 지배하는 구조.
삼천리자전거가 참좋은여행 지분 42%대, 참좋은여행은 삼천리자전거 지분 7%대 보유 → 교차지분 구조.
2) 오너일가 약력(요약)
김석환 회장 (삼천리자전거·지엘앤코 실질 오너)
삼천리자전거 2세 경영자로, 자전거 제조·유통 사업을 확대하면서 여행·레저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
계열사 참좋은여행의 성장 과정에서도 초기 투자 및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해 재무적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론 보도상 과거 일부 횡령·배임 의혹 및 재판 이슈가 있었던 만큼, 투자자는 관련 내용을 리스크 요인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판결·진행상황은 시점별로 상이하므로 최신 기사 확인 필요).
3) 삼천리자전거의 참좋은여행 투자 이유·사업 방식(추정 정리)
투자 이유
그룹 내 레저·여행 포트폴리오 확보: 자전거 브랜드와 여행/레저 서비스 간 시너지 추구.
2000년대 후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성장 자금 지원.
사업 방식
삼천리자전거는 제조·유통 중심, 참좋은여행은 여행 서비스 중심으로 역할 분담.
그룹 차원에서 마케팅·브랜드 협업 가능성(자전거 여행, 테마투어 등)을 열어두되, 실무 운영은 각 사 독립체제로 진행.
7. 상장 이력·자본 변동·사명 변경 및 주요 이벤트
1) 상장 및 사명 변경·분할
삼천리자전거에서 여행업 부문을 인적분할, 코스닥 상장(참좋은레져). 특례상장 형태는 아님.
유상증자 실시. 당시 조달 자금의 상당 부분이 차입금 및 전환사채 상환 등 부채 상환 목적이었다는 기사 보도.
회사 분할 및 상호 변경: ‘참좋은레져’ → ‘참좋은여행’.
여행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구조 재편, 기존 상장 지위 유지.
2) 최근 5년간(2020~2024년) 주요 이벤트 (연도별)
| 연도 | 주요 사업/재무 이벤트 | 요약 효과 |
| 2020 |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전면 중단, 매출 급감, 대규모 영업·순손실 | 고정비(인건비·임차료 등) 유지로 이익 훼손 |
| 2021 | 제한적 회복, 그러나 국제선 회복 지연 → 적자 지속 | 구조조정·비용 절감 진행, 재무는 여전히 취약 |
| 2022 | 리오프닝 초기, 매출 136억 수준으로 회복(전년 대비 급증) 그러나 판매비·관리비(294억) 급증으로 영업손실 -158억, 당기순손실 -122억 기록 | 여행 수요 대비 선제적인 조직·마케팅 비용 투입, 일회성 비용 포함 |
| 2023 | 매출 687억, 영업이익 64억, 순이익 72억으로 흑자 전환/ 다만 일부 분기에서 티몬(TMON) 미정산 이슈로 영업익 급감 기사 존재 | 리오프닝 본격화, 유럽·일본 수요 폭발로 실적 개선, 미수금 이슈가 단기 실적 변동 요인 |
| 2024 | 매출 808억, 영업이익 20억, 순이익 31억 기록. 일본 자회사 SV Leisure 1년여 만에 청산 결정 / 정관에서 전환사채 관련 조항 일부 정비 | 매출은 성장 지속, 다만 마진은 정상화(20억대 영업이익). 일본 법인은 채산성 문제로 철수, 해외 법인 전략 재검토 단계 |
8. 2020~2022년 연속 적자 이유 (핵심 요약)
2020~2022년 3개년 연속 적자였고, 그 배경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 (2020~2021년)
해외 패키지 위주의 사업 구조상 국제선 운항 중단·입국 제한에 가장 큰 타격.
매출이 급감했으나 인건비·임차료 등 고정비를 단기간에 줄이기 어려워 대규모 영업적자 발생.
리오프닝 초기 비용 부담 (2022년)
2022년부터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여행 재개 준비를 위한 인력 충원, 광고·마케팅, 시스템 재가동 및 현지 네트워크 복구 비용 등이 한꺼번에 반영.
2022년 판매비와관리비가 294억으로 매출(136억)을 크게 상회하면서 영업손실 -158억, 순손실 -122억을 기록.
수익 구조상 고정비·변동비 비중
패키지 여행사는 상품이 팔리지 않아도 유지해야 하는 고정비가 꽤 크고, 리오프닝 초기엔 매출이 완전히 정상화되기 전에 비용이 먼저 앞서 나가는 구조라 손실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9. 전환사채·기타 부채 관련 자금 흐름
1) 전환사채(CB)·사채 발행 여부
최근 사업보고서 재무상태표 기준으로 보면,
단기차입금, 장기차입금, 사채 항목은 거의 없고,
금융부채 역시 유동·비유동 합산 7~10억 수준의 소규모(파생상품, 평가 관련 등)입니다.
2024년 정관 개정 시 전환사채 발행 관련 조항을 손질했지만,
실제로 최근 5년 내 상장사 기준 전환사채(CB) 발행 공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과거(2009년 전후)에는 유상증자 자금으로 기존 차입금 및 전환사채 상환에 사용했다는 기사 기록이 있으나, 이는 이미 해소된 과거 이슈로 현재 재무제표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2) 현재 부채 구조의 특징
2024년 말(개별 기준) 부채 구조를 보면:
총 부채: 674억(유동 671억, 비유동 3억)
이 중
유동금융부채: 7억
기타유동부채: 544억 (전체 부채의 대부분)
기타유동부채는 고객 선수금, 아직 출발하지 않은 여행상품 관련 계약부채,
미사용 포인트·상품권, 기타 충당부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며, 실질적인 이자부담이 있는 차입금 비중은 매우 낮은 대신, 고객 예치금 성격의 부채가 큰 구조입니다.
결론적으로, 전환사채나 대규모 차입에 따른 이자비용 리스크는 크지 않지만,
고객 선수금 및 계약부채에 따른 운전자본·환불 리스크가 핵심 포인트입니다.
10. 이 회사와 지배·지분 관계가 있는 상장사
직접적인 상장사 연결 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삼천리자전거(주) (코스닥 024950)
참좋은여행의 법인 최대주주 (지분 42.14%).
참좋은여행 → 삼천리자전거
참좋은여행도 삼천리자전거 지분 약 7.08%를 보유(관계기업 투자).
결과적으로 두 회사는 교차지분 구조를 형성.
그 외 별도의 상장 계열사는 없고, 기타 계열사는 대부분 비상장 자회사·관계사(내부 투자회사, 비상장 유통·서비스 법인 등)입니다.
11. 재무 관련 특이사항 및 교차 분석
고객 선수금 중심의 부채 구조
부채의 핵심은 차입이 아니라 기타유동부채(선수금 계정).
여행객이 미리 낸 여행 대금이 부채로 잡혀 있다가 여행 출발과 함께 매출로 인식되는 구조라,
예약이 몰릴 때는 부채·현금이 동시에 증가하고,
취소·환불이 많으면 부채 감소와 함께 현금 유출이 커집니다.
팬데믹 이후 급격한 실적 회복
매출: 2022년 136억 → 2023년 687억 → 2024년 808억
영업이익: -158억 → 64억 → 20억
순이익: -122억 → 72억 → 31억
2023년에 ‘턴어라운드’를 이뤘고, 2024년에는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마진은 정상화 국면(경쟁 심화·원가 구조 등).
일본 법인 설립·청산 (SV Leisure)
2023년 1월: 일본 현지 법인 설립(창사 이래 첫 해외 거점).
2024년 초~중반: 사업성 부족 판단으로 1년 만에 청산 완료.
배경: 일본 여행 수요는 크지만, 경쟁·채산성 측면에서 본사가 직접 법인을 유지하는 것보다 기존 네트워크 활용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
관계기업 지분 평가
삼천리자전거 지분 7%대 보유는 투자자산 및 관계기업 지분 항목에 반영.
삼천리자전거의 주가 및 배당정책에 따라 참좋은여행의 재무제표(기타포괄손익, 금융수익)에 일정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입니다.
12. 투자 시 고려해야 할 핵심 포인트 정리
마지막으로, 참좋은여행에 투자할 때 체크해야 할 주요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산업/매크로 리스크
해외여행 수요는
감염병(코로나),
환율(원/달러, 엔화),
지정학 리스크(전쟁, 테러),
각국 비자·입국 규제 에 따라 크게 흔들립니다.
사업 구조 리스크
패키지 여행 중심 구조 → LCC·OTA(온라인 여행사)·자유여행 확산에 따른 경쟁 심화.
유럽·일본 등 특정 지역 비중이 높아 지역 리스크(항공 노선, 현지 정세)에 민감.
재무 구조 특징
이자부담이 큰 차입은 적지만,
고객 선수금(기타유동부채) 비중이 매우 높아
예약 취소·환불, 파트너사(예: 티몬) 미정산 등으로 인한 현금흐름 변동성에 주의 필요.
지배구조·오너 리스크
삼천리자전거 및 지엘앤코를 통한 오너일가 중심의 지배 구조,
과거 일부 오너 관련 법적 이슈(횡령·배임 의혹 등) 보도 존재 → 배당·자금 운용, 계열사 거래 등에서 소액주주와의 이해 상충 가능성을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성장 전략의 방향성
일본 법인 청산에서 보이듯이, 해외법인 확대 전략이 아직 확실히 정리된 단계는 아님.
향후 해외 거점 재확대(법인 설립) vs 본사 중심 네트워크 운영 중 어떤 전략을 택하는지,
디지털 채널(자사몰, 앱,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투자 방향이 중장기 성장성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입니다.
정리하면,
- 여행 수요 회복과 함께 실적이 턴어라운드한 전형적인 ‘리오프닝 수혜 여행주’이면서,
- 고객 선수금 중심의 부채 구조와 오너 중심 지배구조에 따른 특유의 리스크를 동시에 가진 종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