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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셀, 코스닥, 177350/ 터치패널, 드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OLED 테마주/ 재무(지속 적자 주의), 대주주(에이지앨컴퍼니)/ 25년공시 참조

    작은연못 5 회 2025-11-27

  • 베셀, 코스닥, 177350 / 투자주의 (지속적 적자, 28년만기 CB존재, 잦은 대주주변경)

    2004년에 설립된 디스플레이 장비·필름소재 업체로, 경기도 수원시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LCD/OLED/터치패널 생산설비(인라인 장비)와 광고·IT용 고기능성 필름을 만드는 회사이고, 중국 북경 법인 등 2개 내외 종속회사와 관계기업(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을 보유한 구조입니다.

     

    테마(터치패널·드론·UAM·OLED)와의 연관성

     

    터치패널 /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베셀은 “시스템 사업본부”에서 LCD·OLED·터치패널용 디스플레이 생산설비(인라인 장비)를 공급합니다.

    디스플레이 공정(세정·현상·현상 후 처리 등)을 자동화하는 인라인 시스템을 공급하기 때문에, 증시에서는 터치패널·OLED 장비 테마로 분류됩니다.

    → 즉, 디스플레이 완제품(패널)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그 생산라인을 만드는 “장비업체”라서 터치패널·OLED 장비 테마 편입.

    드론·UAM(도심항공모빌리티)

    과거 베셀의 항공기 사업부가 분리되어 설립된 법인이 ‘베셀에어로스페이스(현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베셀은 이 법인을 관계기업(또는 자회사)으로 연결·지분 관계를 유지해 왔고,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UAM, 소형항공기 및 드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테마 사이트에서는 베셀을 드론·UAM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UAM 정책 수혜 기대감이 부각될 때마다 관련 테마주로 언급되었습니다.

    기타 엮인 테마

    반도체 장비, LCD·OLED 장비, 2차전지 장비(인라인 코터/클리너 등)를 같이 언급하는 리포트·테마 자료가 다수 있습니다.

    정치 테마로는 특별히 “특정 정치인 개인 관련주”로 널리 알려진 사례는 크지 않고, 주로 “정부 UAM 정책”과 엮인 정책 수혜주 성격이 강합니다.

    정리하면,

    본업은 디스플레이 장비·필름소재이고, 드론/UAM은 스핀오프된 항공 계열사(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지분관계를 통해 간접적으로 테마에 묶여 있는 구조입니다.

     

    회사 일반 사항 및 사업 개요

     

    기본 정보

    설립: 2004년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필름소재 사업 개시)

    본사: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일대(산업단지 내)

    상장: 2015년 코넥스 → 코스닥 “신속 이전상장”으로 입성

    업종: 코스닥 기계·장비 (디스플레이 장비 및 필름소재)

    연결 종속회사(최근 공시 기준):

    Vessel Technology (Beijing) Co., Ltd. (중국 북경, 엔지니어링·서비스)

    에스케이씨에스(고기능성 필름, 2024년 흡수합병 후 내부 사업부로 편입)

    관계기업: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구 베셀에어로스페이스, UAM/항공기·드론)

    사업 구조

    소재 사업본부

    광고 인쇄용 잉크젯 미디어

    IT·BT 산업용 고기능성 필름 (블루라이트 차단 AB필름, 항균·항바이러스 필름 등)

    디스플레이 보호필름 등

    시스템(장비) 사업본부

    LCD/OLED/터치패널 생산용 인라인 시스템

    공정용 세정·코팅·현상 장비

    일부 2차전지·반도체 공정 장비

    매출 구조 (상품·서비스 비율)

    최근 매출은 “필름소재 > 장비” 구조입니다.

    2023년 기준

    필름 소재 매출: 약 157억원

    장비·기타 매출: 약 104억원

    → 전체 연결매출 261억원 중 필름이 약 60% 수준

    2024년(기사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언급)

    필름소재 매출 비중: 약 61.2%

    장비·기타: 약 38.8%

    이를 바탕으로 단순 구조화하면 (단위: 백만원, 2024년 기준 대략):

    구분주요 내용매출 추정액(백만원)            비중(%)
    필름소재잉크젯 미디어, IT/BT 고기능성 필름 등약 15,700약 61
    시스템/장비            LCD/OLED/터치패널 인라인 장비 등               약 9,900약 39
    합계(연결) 25,700100

     

    재무제표 요약 (연결, 최근 3년, 단위: 백만원)

     

    구분2022/122023/122024/12
    매출액44,10026,10025,700
    영업이익-7,000-13,100-11,700
    당기순이익           -14,500            -24,200           -10,500
    자산총계84,30072,80051,300
    부채총계53,90046,10029,800
    자본총계30,40026,70021,500
    자본금6,20039,9008,900
    부채비율(%)177.68172.54138.28

    특징

    • 2020년 매출 69,600 → 2024년 25,700(백만원)까지 급감, 매출 축소 속에서 고정비를 상쇄하지 못해 3년 연속 대규모 영업적자·순손실 상태입니다.
    • 2023년에 자본금이 39,900백만원(399억원)까지 급증한 것은 대규모 유상증자(주주우선 공모) 때문입니다.
    • 2024년 자본금이 다시 8,900백만원(89억원)으로 줄어든 것은 2025년 1월에 단행된 5:1 무상감자(액면 병합)의 영향입니다(감자·병합 후 자본금 축소).

     

    대주주 지분 구조 (5% 이상 + 특수관계인, 유동주식비율)

     

    1. 최근 기준 주요주주
    • 2025년 4월 21일 공시 기준 최대주주 변경 공시에 따르면, 에이지엘컴퍼니가 더이앤엠으로부터 사실상 경영권을 넘겨받아 최대주주에 올랐습니다.

    [주요 주주 현황 (최근 공시 기준, 단위: 주, %)]

    구분주주명관계보유주식수(주)지분율(%)
    최대주주㈜에이지엘컴퍼니          최대주주 본인3,579,35918.21
    10% 이상 주주          ㈜더이앤엠2대주주·관계기업          약 2,015,000 내외           약 10.2
    자사주베셀자기주식약 40,000약 0.2

    → 최대주주(에이지엘컴퍼니) + 10% 이상주주(더이앤엠) + 자사주를 제외한 나머지가 사실상 모두 시장 유통물량인 구조입니다.

    대주주 약력·성격

    (1) 에이지엘컴퍼니(AGL Company)

    설립: 2023년경 설립된 비상장 일반법인(소규모 광고·디자인 관련 사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지배: 대표이자 100% 지분을 보유한 실질적인 소유주는 ‘오대강(오대강 씨)’로, 베셀 이사회 사내이사로도 선임되어 있습니다.

    베셀 지분 취득 경위

    2023년 6월: 베셀이 실시한 45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약 10.07% 지분 확보 → 2대주주 등극 및 이사회 진입.

    2025년 2~4월: 베셀이 발행한 7회차 전환사채(20억원 상당)를 인수 후 전환권 행사, 약 178만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지분 18.21%로 최대주주로 올라섬.

    투자 목적: 공시 및 기사에서 명시된 목적은 “경영권 영향 및 기업가치 제고”. 실질적으로는 베셀의 재무위기(현금성자산 2억원 수준)에 대응해 우호지분으로 유동성을 지원하고, 이후 전환사채 전환으로 지분을 확대한 구조입니다.

    (2) 더이앤엠(THE E&M)

    상장회사: 코스닥 상장 콘텐츠·엔터테인먼트 기업.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팝콘TV) 및 MCN·광고·콘텐츠 제작 사업을 영위합니다.

    베셀 지분 취득 경위

    2023년 2월: 기존 창업주 서기만 대표가 보유주식 전량을 더이앤엠 등에게 양도, 최대주주가 서기만 → 더이앤엠으로 변경.

    이후 더이앤엠이 베셀 지분 일부를 유지하면서 10%대 2대주주 겸 관계기업으로 남아 있습니다.

    관계 구조

    최근 기사에 따르면, 베셀은 더이앤엠을 “주요주주이자 관계기업”으로 분류하며, 되려 베셀이 더이앤엠의 전환사채·부동산 거래 등에 100억원 수준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상호 의존적 관계를 형성해 온 것으로 보도됩니다.

    정리하면

    현재 베셀 지배구조는 AGL(오대강) 체제 아래, 이전 최대주주였던 더이앤엠과 우호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상장 이력·자본 변동·특이 이벤트 (최근 5년 중심)

    2015년

    코넥스 상장사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신속 이전상장(특례상장 유형)으로 코스닥 입성.

    2019년

    항공기 사업부를 물적분할하여 ‘베셀에어로스페이스(현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설립. UAM·드론·소형항공기 사업은 이 법인 중심으로 진행.

    2020~2022년: CB(전환사채) 관련 이슈

    5·6회차 전환사채

    총 105억원(5회차 50억, 6회차 45억) 규모 CB 발행 → 이후 회사가 5회차 전환사채 50억 전량 자기사채로 매입 후 소각 결정.

    6회차 CB 45억 중 약 31.5억원도 자기사채로 보유, 실제 외부로 전환 가능한 잔액은 8억7,500만원 수준으로 축소.

    의미

    모두 전환될 경우 기존 발행주식의 20% 이상 희석이 발생할 수 있는 오버행이었으나, 상당 부분을 소각·자기보유로 전환하여 잠재 희석을 줄인 조치.

    2021년

    CB 이슈·실적 부진으로 거래정지 우려가 불거졌고, 기발행 CB 조기 매입 및 상환을 통해 거래 재개를 추진했다는 기사들이 존재.

    2022년 말~2023년: 최대주주 변경과 유상증자, 공시 리스크

    2022.12~2023.02

    모엣1호 투자조합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나, 일정 변경·정정 끝에 최종 무산.

    2023.2

    창업주 서기만 대표 지분이 더이앤엠에 양도되며 최대주주가 서기만 → 더이앤엠으로 변경, 대표이사도 서기만→권현기로 교체.

    2023년 중

    8·9회차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수차례 공시 후 철회.

    동시에 대규모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발행 예정 주식수 13,370,919주, 예정 조달금액 350억원)를 발표했다가, 최종 확정 발행가 1,062원으로 140억원만 실제 조달.

    이 과정에서 납입일 변경, CB 발행 결의 철회 등으로 인해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벌점 9점).

    2023.6 이후: 7회차 CB 발행과 AGL의 등장

    2023.06.14: 7회차 무보증 사모 CB 35억원(3,500,000천원)을 발행.

    에이지엘컴퍼니가 이 CB 일부(20억원)를 인수하고, 2025년 4월 전환권을 행사하여 약 1,779,359주를 보통주로 전환 → 최대주주 등극의 핵심 계기가 됨.

    2024년: 에스케이씨에스 흡수합병

    베셀이 2021년 인수해 종속회사로 두었던 고기능성 필름 업체 ‘에스케이씨에스(코스닥 224020)’를 2024년 흡수합병 완료.

    이로 인해 필름소재 사업 비중이 더 커지고, 연결 종속회사 수는 축소되었으나 사업 포트폴리오상 “필름 내재화” 효과.

    2024~2025년: 무상감자·부동산 매각·새 CB

    2025.01.22: 5대 1 무상감자(액면가 500원 보통주 5주 → 1주) 완료 후 거래 재개. 감자 이유는 “자본잠식 해소 및 결손보전”으로 공시.

    2025.04.21: 7회차 CB 20억원분 전환으로 에이지엘컴퍼니가 지분 18.21% 최대주주로 등극, 더이앤엠은 2대주주로 후퇴.

    2025.05.01: 수원 본사 부지 등 핵심 부동산을 약 260억원에 매각하는 자산 양도 결정. 기사에 따르면 매각 전 현금성 자산이 약 2억원 수준에 불과했을 정도로 유동성 압박이 심했고, 매각으로 자산총액의 절반 이상을 현금화하는 고강도 유동성 확보 조치.

    2025.10 이후: 80억원 규모 신규 CB(정정 공시 포함)를 발행, 최초 인수인 PH파트너스가 상상인저축은행·상상인증권에 전량 매도 예정. 전환가 1,537원, 전환 시 5,204,944주(약 20.9% 희석) 발행 가능.

    → 요약:

    최근 3~4년간 유상증자·CB 발행·무상감자·부동산 매각·최대주주 변경이 계속되며 “재무구조·유동성 관리”를 위해 매우 공격적인 자본정책을 쓰고 있는 회사입니다.

     

    왜 지속적 적자인가, 그럼에도 상장폐지 되지 않는 이유

    적자 지속의 구조적 원인

    (1) 매출 감소 + 고정비 구조

    2020년 매출 69,600백만원 → 2021년 24,600백만원 → 2024년 25,700백만원으로, 디스플레이·장비 투자 사이클 둔화와 고객 투자 축소로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별도 손익계산서(2024년) 기준으로 매출 4,200백만원 수준에 판매비와관리비가 5,300백만원으로, 매출총이익(900백만원)보다 판관비가 훨씬 큰 구조입니다.

    → 영업 구조상 매출이 일정 수준(연 500억 이상)까지 회복되지 않으면 영업흑자 전환이 쉽지 않은 상태.

    (2) 이자비용·금융비용·일회성 손실

    CB·차입 위주의 자금조달로 이자비용과 금융비용이 구조적으로 발생.

    일부 기간에는 재고자산 손상, 자산 처분손실, 부동산 매각 등에서 일회성 손실이 반영되었고, 관계기업(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등) 지분법 손익도 변동성을 키웁니다.

    (3) 업황 자체의 구조적 부진

    LCD 투자 축소, OLED 투자 지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설비 과잉 등 구조적인 업황 부진 속에서 설비투자 사이클에 민감한 장비업체라는 점이 실적 악화의 근본 원인입니다.

    그럼에도 상장폐지 되지 않는 이유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 중 주요한 것은

    자기자본 잠식률(완전자본잠식 혹은 50% 이상 지속)

    4년 연속 당기순손실

    감사의견 부적정/거절

    등인데, 현재 베셀은 다음과 같이 이를 피하고 있습니다.

    자본총계가 여전히 “플러스”

    2024년 말 기준 자본총계 21,500백만원(자본잠식은 아니지만 규모가 작음).

    2023년 대규모 유상증자(140억원)로 자기자본을 보강, 2025년에는 무상감자(5:1 병합)를 통해 자본금·결손을 조정하여 자본잠식률을 관리.

    4년 연속 적자는 맞지만, 과거(2021년)에 흑자를 기록한 해가 있어 “연속 4년” 요건을 일정 기간 피했고, 이후에는 자본잠식 해소 조치 등을 통해 관리종목·상장폐지 요건에 걸리지 않도록 적극 대응.

    감사의견 거절·부적정 사례는 기사·공시상에서 확인되지 않으며, 유동성 위기를 CB·유증·자산매각으로 메워 가는 구조.

    결국 “적자기업이지만, 자기자본을 계속 보강하고 회계상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감자·유증·CB 전환 등을 반복하면서 상장 기준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입니다.

     

    전환사채 및 기타 부채 관련 자금 흐름 정리

    (1) 5·6회차 CB (과거분, 2018~2022년)

    • 규모: 총 105억원(5회차 50억, 6회차 45억)
    • 조치: 2022년 5월, 5회차 전환사채 50억원 전액 자기사채로 매입·소각 결정.

    6회차 전환사채 45억원 중 31.5억원을 자기사채로 보유, 실질적인 외부 전환 가능 금액은 8.75억원(약 21만주 수준)만 남김.

    • 의미: 과거 과도한 CB 발행으로 인한 “오버행(잠재 희석)”을 줄이기 위해 회사가 현금으로 사채를 되사서 소각·보유한 구조. 이 과정에서 현금이 빠져나가 유동성 부담이 커졌고, 이후 다시 유증·새 CB로 자금을 메우는 악순환이 발생.

    (2) 7회차 CB (2023년 6월 발행, AGL 관련 핵심)

    • 발행: 2023.06.14, 제7회 무보증 사모 CB 35억원 발행.
    • 인수자: 초기엔 복수 투자자가 있었으나, 기사에 따르면 에이지엘컴퍼니가 20억원 상당을 인수.
    • 전환: 2025.04.21, 7회차 CB 20억원어치가 주식 1,779,359주로 전환되어 에이지엘컴퍼니의 지분율이 18.21%로 상승, 최대주주로 변경.

    회사 입장: 2023년 CB 발행 당시 유입된 35억원 중 일부를 운영자금·채무상환 등에 사용.

    주주 입장: 2025년 전환으로 기존 주주 약 10% 내외의 희석 발생, 동시에 부채→자본 전환으로 재무구조는 다소 개선.

    (3) 8·9회차 CB 계획과 철회 (2023년)

    • 2023년에 8회차·9회차 CB 발행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가 공시 번복·납입 연기·철회를 반복, 결국 발행 무산. 이 때문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및 벌점 9점을 부과받음.

    (4) 신규 80억원 CB (2025년 10월 정정 공시)

    • 규모: 80억원
    • 구조: 최초 인수인 PH파트너스 → 인수 당일 상상인저축은행(70억)·상상인증권(10억)으로 전량 매도 예정.
    • 전환가: 1,537원, 전환 시 5,204,944주 발행 가능 (2025년 현재 발행주식수 대비 약 20.94% 희석 가능성).
    • 만기: 2028년 3~4월(조기상환 옵션 포함)

    → 이 CB는 향후 주가가 전환가 이상에서 유지될 경우 대규모 희석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반대로 전환이 지연되면 만기 때 상환부담(현금 유출)이 커지는 양면 리스크가 있습니다.

    (5) 유상증자·부동산 매각과의 연계

    • 2023년 12월 유상증자(140억원 조달) – 운영자금 및 채무 상환에 사용.
    • 2025년 5월 수원 부동산 260억원 매각 – 자산총액의 상당 부분을 현금화, 차입금 상환과 유동성 확보가 목적.

    정리하면,

    베셀의 최근 자금흐름은 “유상증자 → CB 발행·전환 → 자산(부동산) 매각”을 반복하면서 단기 유동성 위기를 넘기는 구조이며, 그 대가로 기존 주주에겐 지속적인 희석 리스크, 신규 CB·유증 참여자에게는 높은 변동성과 공시 리스크가 동반되는 형태입니다.

     

    최근 5년(2020~2024년) 주요 이슈 교차분석

    [연도별로 재무·지배구조·자본이슈를 함께 보면]

    2020

    매출 69,600백만원, 영업이익 4,100백만원 수준으로 흑자.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사이클이 아직 완전히 꺾이기 전, 장비 사업 실적이 유지되던 시기.

    2021

    매출 급감(24,600백만원), 영업손실 -7,500백만원, 하지만 순이익 5,600백만원(관계기업·기타요인 영향)으로 흑자.

    과거 발행 CB 조기 상환·자기매입, 거래정지 위험 대응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짐.

    2022

    매출 44,100백만원, 영업손실 -7,000, 순손실 -14,500백만원.

    CB 5·6회차 일부 소각·자기보유로 오버행 축소, 동시에 현금 유출로 유동성 더 악화.

    2023

    매출 26,100백만원, 영업손실 -13,100, 순손실 -24,200백만원.

    창업주→더이앤엠으로 최대주주 변경, 이어서 더이앤엠→오앤비파트너스 등으로 재변경 시도했으나 무산.

    대규모 유상증자(140억원)와 7회차 CB(35억원) 발행으로 자본금·자본총계는 일시 확대.

    반면 8·9회차 CB 계획 철회 등 잦은 공시 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벌점 9점).

    2024

    매출 25,700백만원, 영업손실 -11,700, 순손실 -10,500백만원.

    에스케이씨에스 흡수합병으로 필름소재 사업 내재화, 다만 아직 이익 기여가 충분치 않고,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부진으로 실적 부진 지속.

    자산총계가 51,300백만원까지 감소(부채 축소 + 자산 매각 예고).

    → 패턴

    매출·영업이익은 장기적 하락·적자 기조,

    그 공백을 “자본정책(유증·CB·감자) + 자산 매각”으로 메꾸는 사이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기업 투자 시 핵심 체크포인트

    실적·재무 관련

    3년 연속 큰 폭의 영업적자·순손실

    2022~2024년 연속 적자, ROE는 -36.7% → -83.5% → -43.8%로 극단적인 마이너스.

    매출이 과거 피크의 1/3 이하로 줄어든 상태에서, 자체 사업만으로는 고정비를 커버하기 어려운 구조.

    다만 2025년 상반기에는 필름소재 중심으로 적자 폭 축소 및 일시적 순이익(분기 기준)도 나오고 있어, 필름 쪽 체력은 남아있다는 시그널.

    → 투자 관점에서는 “본업(필름·장비) 매출이 의미 있게 회복될 수 있는가”가 핵심입니다. 필름은 성장 여지가 있으나, 장비 쪽은 업황과 투자사이클에 매우 민감.

    지배구조·공시 리스크

    3년 사이 최대주주가

    서기만(창업주) → 더이앤엠 → (오앤비파트너스 예정, 무산) → 에이지엘컴퍼니

    로 짧은 기간에 여러 번 바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이력(유증·CB 관련 공시 번복) 존재.

    최대주주(AGL)와 2대주주(THE E&M)가 우호관계로 얽혀 있고, 베셀이 더이앤엠 지원을 위해 별도 투자(100억 수준)를 한 정황이 있어, “상호 지원 구조”가 소액주주 관점에서는 반드시 긍정적이라고만 보기 어렵습니다.

    자본정책·희석 리스크

    과거 CB(5·6·7회차), 대규모 유증, 무상감자, 그리고 향후 80억원 신규 CB(잠재 희석 약 20.9%)까지,

    “기존 주주 지분 희석을 감수하면서 자본을 보강해 온 회사”입니다.

    향후 주가가 CB 전환가 이상으로 유지될 경우 신규 CB 전환으로 추가 희석이 불가피하고, 반대로 주가가 낮아 CB가 전환되지 않으면 만기 상환 부담(현금 유출)이 다시 커집니다.

    사업 포트폴리오의 방향성

    필름소재: SKCS 흡수합병 이후 고기능성 필름 중심으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목표로 하고 있고, 기사 기준으로도 필름 사업은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됩니다.

    장비/UAM: 디스플레이 장비는 업황에 좌우되고, UAM/드론은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한 간접 노출이므로, 베셀 자체 P&L에 의미 있게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타

    부동산(수원 공장·토지) 상당 부분을 이미 매각하여 현금화했기 때문에, 향후 “자산가치”보다는 순수 사업가치에 더 민감한 종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 시점에서는 “회생·턴어라운드 스토리”에 베팅하는 고위험·고변동 종목으로 보는 게 현실적이고, 단순 자산가치 투자나 안정적 성장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리

    • 테마(터치패널·OLED·드론·UAM)는 기술·지분 구조상 충분히 연결되지만, 재무적으로는 3년 연속 대규모 적자에 CB·유증·감자·부동산 매각을 반복하며 상장을 유지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 투자 시에는 “본업 실적 회복 가능성”과 “CB·유증·지배구조 리스크(희석·공시)” 두 가지를 반드시 동시에 보셔야 할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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