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피임 테마는 정책 이슈와 여성 건강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국면에서 단기적으로 급등세를 보이는 특징적인 테마입니다. 이 테마의 상승기는 주로 특정 정부 발표, 식약처 허가, 국회 입법안 발의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이 시기에 따라 대장주와 주도주의 구성이 변화해왔습니다.
낙태/피임 테마 주요 상승기별 대장주·주도주 변화
구분 | 시기 | 주요 촉발 이벤트 | 대장주 | 주도주 |
① 1차 급등기 | 2023년 12월 | 식약처, 미프지미소(낙태약) 조건부 품목허가 발표 | 현대약품 | 알리코제약, 지엘팜텍 |
② 2차 모멘텀 | 2024년 3월 | 더불어민주당, ‘미프진 건강보험 적용 법안’ 발의 | 지엘팜텍 | 명문제약, 현대약품 |
③ 재차 부각 | 2024년 10월 | 여성단체 및 시민사회 중심으로 안전한 낙태권 보장 촉구, 복지부 검토 언급 | 알리코제약 | 현대약품, 지엘팜텍 |
④ 최근 흐름 | 2025년 상반기 | 복지부, 건강보험 적용 타당성 검토 보고서 언급 보도 | 현대약품 | 명문제약, 알리코제약 |
상세 설명
① 2023년 12월: 식약처의 미프지미소 조건부 허가 발표
- 경구용 임신중지약이 처음으로 공식 허가됨에 따라, 관련 종목이 급등하였습니다.
- 이 시기에는 ‘레보론’ 등 피임약 라인업을 보유한 현대약품이 가장 먼저 반응하며 대장주의 위치를 차지하였습니다.
- 뒤이어 알리코제약과 지엘팜텍이 단기 모멘텀 수급 유입으로 주도주로 떠올랐습니다.
② 2024년 3월: ‘미프진 건강보험 적용 법안’ 발의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임신중지 약물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검토’ 법안이 발의되며, 테마가 다시 부각되었습니다.
- 이때는 ‘필름형 피임약 개발’과 같은 특이성을 보유한 지엘팜텍이 시장 주목을 받으며 대장주로 부상하였습니다.
③ 2024년 10월: 시민사회 중심의 재부각
- 여성단체 중심으로 '낙태권 제도화'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정부 측 언론 브리핑에서 '복지부 검토'가 언급되자 다시 이 테마가 반응하였습니다.
- 이번엔 기존 제네릭 중심 제약사인 알리코제약이 상대적 저평가 매력으로 급등하며 대장주 역할을 했습니다.
④ 2025년 상반기: 복지부 검토보고서 관련 보도
- 정책적 실행을 위한 검토 단계가 언론에 보도되며, 다시 관심이 쏠렸습니다.
- 이 시기에는 다시 현대약품이 정책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승을 주도하였고, 명문제약과 알리코제약이 후속 주도주로 매수세 유입을 받았습니다.
요약
- 현대약품은 일관되게 테마의 1차 반응 대장주로 움직이며, 정책 발표 직후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지엘팜텍은 ‘필름형 피임약’이라는 기술 차별성으로 인해 이슈가 구체화될 때 기대감으로 수급이 몰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 알리코제약과 명문제약은 상대적 저평가와 낙폭과대 인식, 약품 포트폴리오 내 피임 관련 제품군 보유로 인해 순환매 흐름에서 주도주로 부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테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 발표 타이밍과 종목별 포지셔닝을 함께 고려하여 매매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