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Rivian) 테마는 2021년 말부터 2022년 상반기, 그리고 2023년 하반기~2024년 초를 중심으로 몇 차례 테마 상승기를 경험하였습니다. 이 시기들은 리비안의 IPO, 아마존 전기밴 공급계약 가시화, 생산능력 확대 등 굵직한 이슈와 맞물려 시장의 주목을 받은 시점이며, 테마 내 대장주와 주도주의 구도가 변해가면서 종목별 순환매가 활발히 나타났습니다.
1차 상승기: 2021년 11월 ~ 2022년 1월
주요 계기
- 리비안 나스닥 상장(2021.11.10) → 시가총액 급등, 전기차 시장 기대감 급증
- 아마존의 전기밴 EDV 대규모 수주 계약 본격화
대장주: HL만도
- 리비안에 조향장치, 제동시스템을 직접 납품한다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수혜 종목으로 부각
- 단기 30~40% 이상 급등하며 테마 중심 축을 형성
주도주 그룹
종목명 | 역할 |
우리산업 |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 납품 이슈로 급등. 실제 납품 확인되며 시장에서 신뢰 확보 |
삼성SDI | 배터리 공급설로 관심 집중. 리비안이 파우치형 배터리 도입 검토한다는 기사 등장 |
모베이스전자 | 전장부품 공급 기대감으로 급등. 직접 납품보다는 루머 위주의 기대감 |
이 시기에는 직접 납품 기업이 중심이 되었으며, 정확한 실적보다는 기대감 중심으로 흐름이 전개되었습니다.
2차 상승기: 2022년 7~8월
주요 계기
- 리비안의 생산 목표 상향 발표
-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 협상설 보도 확산
대장주: 삼성SDI
- 리비안이 CATL 외 공급망 다변화 시도 → 삼성SDI와의 계약 루머 부각
- 배터리 공급이 테마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시총 규모에도 불구하고 대장주 역할 수행
주도주 그룹
종목명 | 역할 |
씨아이에스 | 삼성SDI에 배터리 제조 장비 납품 → 간접 수혜주로 거래량 폭증 |
상신이디피 | 배터리 부품 업체로 삼성SDI 공급망 내 포함돼 부각 |
피엔티 | 2차전지 장비 수출 실적 호조로 관련 테마에 편입됨 |
이 시기에는 배터리 관련 공급망 종목들이 대거 부각되었으며, 리비안 직접 공급이 아닌 간접 수혜주 순환매가 활발하게 나타났습니다.
3차 상승기: 2023년 12월 ~ 2024년 2월
주요 계기
- 리비안의 신형 SUV·픽업트럭 양산 계획 발표
-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미국 내 생산 및 부품 현지화 확대 기대감
대장주: 에코캡
- 북미 전기차 OEM에 와이어링 하네스 납품 실적 부각
- 리비안 포함 가능성 거론되며 단기 급등세
주도주 그룹
종목명 | 역할 |
대원화성, 동국알앤에스 | 자동차 내부소재·방음재 전문 기업으로 북미 OEM 공급 기대감으로 편입 |
TCC스틸 | 2차전지용 강판, 전기차 경량소재 수혜주로 분류됨 |
폴라리스세원 | 냉난방 관련 부품 납품사로 전기밴 부품 기대감 반영 |
이 시기에는 중소형 부품소재 업체들이 주도하였으며, 북미 OEM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리비안 수혜 기대주'로 단기 수급이 몰리는 구조가 두드러졌습니다.
종합 흐름 정리
상승기 | 대장주 | 주도 변화 흐름 |
1차 (2021.11~2022.1) | HL만도 | 직접 납품주 → 테마 초기 강세 |
2차 (2022.7~8) | 삼성SDI | 배터리 공급망 관련 장비/소재주 주도 |
3차 (2023.12~2024.2) | 에코캡 | 북미 전기차향 부품소재 테마 순환매 주도 |
이처럼 리비안 테마는 시장에서 "리비안과의 거래 가능성", "미국 EV 시장 확대", "배터리 공급망 수혜"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수급이 몰리며 상승기를 반복해 왔습니다. 또한, 리비안의 분기 실적 발표, 생산 계획, 협력사 공개 여부 등에 따라 대장주가 달라지는 회전형 테마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리비안과 관련된 공식적 수주 계약, 생산 확대 발표, 북미 정책 등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관련 종목의 강세 여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