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한국거래소(KRX)에서 기업이 상장(IPO)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주요 트랙을 “기술평가 특례(=기술특례)”를 포함해 시장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1) 시장 전반 개요 (KOSPI·KOSDAQ·KONEX)
- KOSPI(유가증권시장): 중대형 우량기업 중심. 일부 대형 성장기업은 적자여도 상장 허용(일명 ‘테슬라’ 성격의 요건을 도입·완화).
- KOSDAQ: 중소·벤처·혁신기업 중심. 특례 상장(기술평가·성장성·BM·이익미실현) 등 선택지가 가장 다양.
- KONEX: 초기·중소기업 전용. 성과 축적 후 코스닥 ‘이전상장’ 트랙 사용 가능(최근 제도 개선).
2) 상장 방식 전체 정리
시장 | 트랙(공식/통용 명칭) | 핵심 요건(요약) | 심사 포인트/비고 |
KOSPI | 일반 요건 상장 | 매출·이익 등 수익성/규모 요건 충족 (정량+정성 심사) | 운영연수, 지배구조, 내부통제, 유통주식분산 등 |
KOSPI | 대형 성장기업 요건 (적자 허용 트랙) | 시총·자본 등 대형 기준 충족 시 적자여도 상장 허용 (’21 완화: 시총 1조 요건 신설 등) | 고성장 기업의 해외 이탈 방지 취지 |
KOSDAQ | 일반 요건 상장 | 매출/이익/자기자본·시총 조합 충족 | 기술·경영 투명성·지속성 정성 심사 병행 |
KOSDAQ | 기술평가 특례 (=기술특례) | 외부 전문평가기관 2곳 기술등급 충족 시 수익성 요건 대체 (자본 10억 또는 시총 90억 기준으로 전환) | 바이오/딥테크 등 기술력·사업화 가능성 중점 |
KOSDAQ | 성장성 특례 (성장성 추천) | 주관사가 성장성을 추천 → 일부 정량 요건 완화 | 시장성·BM·지배구조·공모 후 유통 안정성 |
KOSDAQ | 사업모델(BM) 특례 | 혁신적 BM의 잠재력 평가(주관사 BM평가보고서 제출) | 트래픽/전환/수익화 경로·규제 리스크·데이터 신뢰성 |
KOSDAQ | 이익미실현(테슬라) 요건 | 적자여도 상장 가능: 예) 시총 500억+ 매출 30억+, 최근 2개년 매출성장률 20%+ 등(질적 심사 병행) | 고성장 실적 트랙 레코드·리스크 공시 |
KONEX → KOSDAQ | 이전상장 | KONEX 상장 이력+거래·지표 충족 시 코스닥으로 이전 | 최근 이전상장 제도 개선으로 이전 문턱 완화 |
모든 시장 | SPAC 합병 상장 | 상장 SPAC과 합병해 간접 상장 | 합병 구조(존속/소멸), 주주보호장치, 실사 |
모든 시장 | 합병/분할(재)상장 | 두 회사 합병 상장, 또는 물적분할 자회사 IPO 등 | 소액주주 보호·공시·유통물량 관리 필수 |
외국기업 | 외국법인·DR 상장 | K-IFRS/IFRS/US GAAP 허용, 영업연수(특히 KOSPI) 등 | 모국 규제/공시체계·내부통제 적합성 |
3) 각 트랙 상세 해설
3.1 KOSPI
일반 요건: 재무성과·규모·지배구조 등 정량·정성 요건을 종합 심사. 대기업 중심이며, 외부감사/공시역량·내부통제 체계를 엄격히 본다.
대형 성장기업 요건(적자 허용): 2021년 규정 개정으로 시총 1조 원 충족 시 적자여도 상장 허용 등 완화. 기존의 ‘시총 6,000억·자본 2,000억’ 기준이 ‘시총 5,000억·자본 1,500억’으로 낮아지는 등 장벽이 낮아졌고, 해외직상장 유출 방지가 목적.
3.2 KOSDAQ
일반 요건: 중소·벤처 친화 시장으로 다양한 조합 요건(이익/매출/자본·시총 등)과 정성심사를 병행.
기술평가 특례(기술특례):
핵심: 전문평가기관 2곳의 기술등급 충족 시 수익성 요건을 대체(자본 10억 또는 시총 90억 기준 적용). 기술력·사업화 가능성·시장성 등 심층 평가.
평가등급 관행: 2개 기관에서 A/BBB 이상 조합 요구가 일반적(세부는 고시/기관별 안내 참조).
성장성 특례(성장성 추천): 주관사가 성장성을 추천하는 제도. 기술특례처럼 수익성 요건 일부를 완화하되, 주관사의 실사·사후관리 책임이 크다. KRX는 ‘기술성장기업’ 범주에 기술평가 특례 + 성장성 특례를 함께 묶어 공표한다.
BM(사업모델) 특례: 규정상 주관사의 ‘사업모델 평가보고서’ 제출이 요구되며(시행세칙 §23⑤), 전통 재무성과보다 BM의 혁신성·시장확장성을 중심으로 심사한다.
이익미실현(테슬라) 요건: 적자 기업도 상장 가능. 대표적 정량 기준 예시는 시총 ≥ 500억, 매출 ≥ 30억, 최근 2개년 평균 매출성장률 ≥ 20% 등이며, 반드시 경영·재무안정성 등 질적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세부 수치·운영은 개정 가능)
3.3 KONEX → KOSDAQ 이전상장
KONEX에서 일정 기간 거래·공시 이력 및 정량 요건 충족 시, 코스닥 이전상장이 가능. 정부·거래소가 2022년 이후 이전상장 제도와 지분분산 인센티브를 개선했다.
3.4 SPAC 합병 상장
이미 상장된 SPAC과 합병해 우회적으로 상장하는 방식. 합병 형태(존속/소멸)에 따라 상장 분류·절차가 다르며, 거래소 통계도 별도로 관리된다. 최근 몇 년간 합병 상장이 활발했다는 통계·기사들이 있다.
3.5 합병/분할·재상장/이전상장(코스닥→코스피 등)
두 회사의 합병 상장, 기존 상장사의 물적분할 후 자회사 IPO, 상장사의 시장 간 이전상장(코스닥→코스피), 사유 발생 후 재상장 등도 공식 유형으로 분류되어 예비심사 유형에서 확인 가능하다.
3.6 외국기업·DR 상장
외국법인은 K-IFRS/IFRS/US GAAP 등 기준을 활용할 수 있고, 특히 KOSPI는 영업연수 3년 등의 트랙레코드 요건을 본다(일반론). 외국기업의 한국 상장 또는 DR(예탁증서) 상장도 가능.
4) 어떤 트랙을 선택할까? (의사결정 참고)
매출·이익이 충분하고 지배구조·내부통제가 정교 → KOSPI/KOSDAQ 일반 요건 우선.
적자지만 고성장(매출 성장률·시장 지표 뚜렷) → KOSDAQ 이익미실현(테슬라) 또는 KOSPI 대형 성장기업 요건(규모 충족 시).
핵심이 ‘기술력’(특허·임상·제품화 단계) → 기술평가 특례가 최우선 후보.
수익화가 진행 중인 혁신 BM(네트워크 효과·구독·거래·핀테크 등) → BM 특례 또는 성장성 특례.
빠른 상장·비용 분산이 중요하고 합병 파트너(SPAC) 퀄리티 확보 가능 → SPAC 합병 상장. (구조별 차이·주주보호장치 확인 필수)
아주 초기 단계에서 상장 트랙 레코드를 쌓고 싶다 → KONEX 상장 → 코스닥 이전상장 로드맵.
5) 공통 체크리스트 (트랙 불문)
- 지배구조·내부통제·회계 투명성: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연속성, 특수관계자 거래 투명성.
- 유통주식 분산·보호예수: 최대주주·특수관계자·주관사 의무보유/의무인수 조건 등(트랙별 상이).
- 공모 구조·밸류·수요예측: 특례 상장일수록 투자자 보호장치·리스크 공시를 강화.
- 이전상장/합병·분할 시 소액주주 보호: 공정한 교환비율, 희석·오버행 관리, 공시 타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