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테마의 주가 급등기는 기술발전, 정부 정책,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발표, 실적 기대감, 그리고 일부 이벤트성 이슈에 의해 여러 차례에 걸쳐 나타났습니다.
특히 2016년~2021년 사이에 몇 차례 급등기가 있었으며, 각 시기마다 시장을 주도한 대장주와 주도주가 달라졌습니다. 아래에서는 시기별 급등기와 그에 따른 대장주·주도주의 변화를 순차적으로 서술하겠습니다.
1차 급등기: 2016년 하반기 ~ 2017년 상반기
이슈 배경: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 공개, 국내 완성차 업체의 ADAS 탑재 확대
테마 초기 확산기
대장주:
모트렉스 –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업으로서 자율주행차 테마 초기 대장주 역할을 했습니다. 테슬라 이슈와 인포테인먼트 확산에 따라 수혜주로 급부상했습니다.
주도주:
팅크웨어 – 블랙박스 및 내비게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 자율주행 보조 기능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습니다.
세코닉스 – 차량용 카메라 관련 기업으로 수요 증가에 따라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2차 급등기: 2019년 하반기
이슈 배경: 현대차 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발표, 애플카 루머 확산
국내 완성차 중심의 테마 확산
대장주:
현대모비스 – 현대차 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축을 맡으며, 시장의 중심으로 부각되었습니다. 자율주행 센서와 제어기 개발이 주목받았습니다.
주도주:
텔레칩스 – 차량용 반도체 공급과 AP칩 개발이 부각되며 대표적 전장 반도체 테마주로 올랐습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 ADAS 관련 제어 모듈 공급이 기대되며 중소형 급등 테마주로 활약했습니다.
3차 급등기: 2021년 1월 ~ 3월
이슈 배경: 현대차-애플카 협업 루머, 정부의 자율주행 로드맵 발표, LG-SK 등 대기업 진입
대장주:
넥스트칩 – 자회사 ‘비트센싱’을 통한 차량용 레이더 기술 및 자율주행용 SoC ‘Apache5’ 개발로 테마 대장주 역할 수행.
주도주:
유니퀘스트 – 넥스트칩의 모회사로서 동반 급등하며 테마 연관성이 강했습니다.
세코닉스 – 현대차향 카메라 납품 확대 기대감으로 주도주로 떠올랐습니다.
켐트로닉스 – 무선충전과 자율주행 관련 통신 솔루션 개발 기대감으로 수급이 집중되었습니다.
4차 급등기: 2023년 상반기
이슈 배경: 테슬라 FSD(Full Self Driving) 베타 확대, 중국 및 미국의 자율주행 로봇택시 실증 확대
대장주:
퓨런티어 – 현대차향 레벨3 이상 카메라 납품 기대감과 함께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며 테마 대장주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주도주:
스마트레이더시스템 – 차량용 레이더 국산화 수혜주로서 라이다 대체 기술에 대한 시장 기대를 반영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비고 –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통해 차량용 SW 기업으로서 자율주행 플랫폼 기대감이 반영되었습니다.
슈어소프트테크 – 자율주행용 보안 및 시험 검증 솔루션 기술 보유로 정부 지원 수혜주로 부각되었습니다.
종합 정리
시기 | 대장주 | 주요 주도주 |
2016~2017 | 모트렉스 | 팅크웨어, 세코닉스 |
2019 | 현대모비스 | 텔레칩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
2021 | 넥스트칩 | 유니퀘스트, 세코닉스, 켐트로닉스 |
2023 | 퓨런티어 |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오비고, 슈어소프트테크 |
자율주행차 테마는 단순히 자동차 산업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 진보와 정책, 글로벌 동향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테슬라, 애플,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이 이 테마의 강력한 촉매 역할을 하며, 그 시기마다 시장의 기대를 가장 강하게 받은 기업이 대장주와 주도주로 부상하게 됩니다.
향후에도 레벨 4~5 상용화 시점, 글로벌 로봇택시 상용 서비스,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등의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급등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중심에는 항상 새로운 주도주가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