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상품 테마는 특정 콘텐츠의 흥행, 유튜브나 방송 채널의 시청률 급등, 혹은 신규 콘텐츠의 론칭 시점에 따라 상승 모멘텀을 가지게 되며, 대장주와 주도주의 변화도 이에 따라 크게 바뀌게 됩니다.
이 테마는 주로 키즈 애니메이션·완구 기업과 IP 기반 콘텐츠 기업 사이에서 주도권이 교체되며 상승세를 주도해왔습니다.
■ 캐릭터상품 테마의 주요 상승기별 대장주·주도주 변화 흐름
① 2020년 하반기 ~ 2021년 상반기: 코로나 이후 키즈 콘텐츠 폭발기
주요 배경: 팬데믹으로 인한 실내활동 증가 → 키즈 유튜브,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콘텐츠 소비 급증
대장주: 캐리소프트
유튜브 기반 키즈 콘텐츠 대표주로 부각되며 급등.
주도주: 손오공, 오로라
완구 판매 호조와 캐릭터 사업 확장 기대감에 따라 동반 상승.
이 시기에는 캐릭터 상품보다는 콘텐츠 플랫폼(유튜브/OTT) 기반 IP의 확장성이 강조되었으며, 유아용 콘텐츠 기업이 상대적으로 더 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② 2022년 상반기: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대흥행 시기
주요 배경: 쿠키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성공
대장주: 데브시스터즈
게임 수익과 함께 캐릭터 상품, 라이선스 수익 기대감 부각.
주도주: SAMG엔터, 대원미디어
애니메이션 IP 기반 캐릭터 상품으로 주목 받음.
이 시기부터는 단순 캐릭터 판매보다는 IP 기반 수익구조의 다변화가 투자 포인트로 부상하였으며, 글로벌 진출과 확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자금이 몰렸습니다.
③ 2022년 말 ~ 2023년 초: ‘티니핑’ 중국 흥행과 SAMG엔터 IPO 기대감
주요 배경: SAMG의 ‘캐치! 티니핑’이 중국 등지에서 대히트 → IPO로 시장 관심 집중
대장주: SAMG엔터
상장 전후로 폭등세. 콘텐츠-상품-글로벌 확장 모두를 갖춘 구조로 시장이 높은 밸류를 부여함.
주도주: 대원미디어, 블리츠웨이, 손오공
콘텐츠 연계형 완구/피규어 기업에 단기 테마 확산.
이 시기는 중국 소비 시장 기대감이 겹치면서 글로벌 유통 기반을 갖춘 캐릭터 기업들이 동반 주목을 받는 흐름이었습니다.
④ 2024년 하반기: 키덜트 문화 확산, NFT·굿즈 콜라보 확장
주요 배경: 2030 세대를 겨냥한 캐릭터 콜라보 상품 확대, 피규어/NFT/굿즈 시장 확대
대장주: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영화·애니 IP 피규어 및 고가 굿즈 제작 전문성 부각.
주도주: 리튬포어스, 데브시스터즈
NFT 기반 캐릭터 비즈니스, 메타버스 콘텐츠 연계 시도.
이 시점에서는 아동 대상 중심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피규어, 디지털 캐릭터 자산 등 고부가 캐릭터 상품으로 테마 중심축이 이동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요약 정리: 시기별 대장주 및 주도주
시기 | 대장주 | 주도주 | 특징 |
2020~2021 | 캐리소프트 | 손오공, 오로라 | 유튜브·OTT 기반 키즈 콘텐츠 수혜 |
2022 상반기 | 데브시스터즈 | SAMG엔터, 대원미디어 | 게임과 캐릭터 IP 융합 |
2022 말~2023 초 | SAMG엔터 | 대원미디어, 손오공 | 글로벌 진출형 애니메이션 IP 급등 |
2024 하반기 |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 리튬포어스, 데브시스터즈 | 키덜트/NFT 기반 캐릭터 확장 |
캐릭터상품 테마는 단순히 완구나 인형을 파는 수준을 넘어, IP 중심의 콘텐츠·상품 융합 비즈니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장주와 주도주는 ‘아이템 수혜’가 아닌, IP의 성장성과 확장성에 따라 지속적으로 교체되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과의 연계 여부, 새로운 소비세대와의 접점 확보가 향후 테마의 방향성과 대장주 선정 기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