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테마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몇 차례 뚜렷한 상승 시기를 경험하였으며, 각 시기마다 시장 분위기와 정책, 금리 상황, 빅테크 기업의 금융 진출 흐름에 따라 대장주와 주도주가 변화해왔습니다. 아래에서는 주요 상승 시기별로 대장주와 주도주의 흐름 변화를 정리하였습니다.
인터넷은행 테마 주요 상승기와 대장주·주도주 변화
시기 | 주요 배경 | 대장주 | 주도주 |
2017년 2분기 (카카오뱅크·케이뱅크 출범 직후) | -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 출범 - 금융산업 혁신 기대감 확산 | 카카오, 한국금융지주 | 카카오뱅크 관련주(예: 한국전자인증, 코나아이 등) |
2020년 2~3분기 (비대면 금융 급성장기) | -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 수요 폭증 - 금융 플랫폼 가치 재평가 | 카카오, 카카오뱅크(비상장 당시 관련주 포함) | 한세예스24홀딩스, 알서포트, 드림시큐리티 등 기술 연관 종목 |
2021년 8월 (카카오뱅크 IPO 상장 시점) | - 카카오뱅크 코스피 상장 - 공모가 대비 고평가 논란에도 투자 열풍 | 카카오뱅크 | 한국금융지주, 코나아이, KG이니시스, 라온시큐어 등 |
2022년 하반기 (토스뱅크 가시화 및 금융주 반등기) | - 토스뱅크 가입자 급증 - 고금리 환경에서 인터넷은행 수익성 기대 | 카카오뱅크 | NH투자증권, 한화생명, 드림시큐리티 등 투자 및 간접 지분주 |
2023년 3~6월 (마이데이터·디지털자산과 연계) | -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통합서비스 본격화 - 디지털지갑, 블록체인 인증 연계 기대감 | 카카오뱅크, 카카오 | 한컴위드, 이니텍, 한국정보인증, 인포바인 등 보안·인증 테마주 |
2024년 4~5월 (디지털플랫폼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 | - 정부 주도 디지털금융 강화 정책 - 인터넷은행 확산 기대 | 카카오뱅크 | 포스코DX, 엑셈, 알서포트, 브리지텍 등 금융IT 인프라 업체 |
대장주와 주도주의 성격 변화 분석
초기 (2017년):
카카오(카카오뱅크 모회사)와 한국금융지주(지분 보유)가 핵심 대장주로 자리 잡았으며, 인증 및 결제 관련 중소형주들이 투기적 수급의 주도주 역할을 했습니다.
2020~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금융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며, 카카오뱅크의 상장 기대감이 전체 테마를 이끌었습니다.
카카오뱅크 상장 전후, 카카오뱅크 관련주(예: 한국전자인증, 코나아이 등)가 수급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주도주로 부각되었습니다.
2022~2023년:
테마가 다소 확산되며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블록체인 인증 등으로 확장. 보안/인증 솔루션 기업(예: 드림시큐리티, 라온시큐어, 이니텍 등)이 주도주군에 포함되었으며,
카카오뱅크와 더불어 기술·플랫폼 기반 인프라 업체들이 새로운 주도 흐름을 형성하였습니다.
2024년 이후:
정부의 디지털금융 강화 정책과 맞물려 IT 솔루션 기반의 포스코DX, 엑셈, 알서포트 등이 주도주로 급부상하였으며,
기존 카카오뱅크의 영향력은 여전하되, 하드웨어·시스템 구축 기업과 금융보안 솔루션주들이 실질적인 매수세를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참고할 점
- 인터넷은행 테마는 단기 급등을 반복하기보다, 정책, 기술 변화, 상장 이벤트, 금리 흐름 등에 따라 단기 급등 + 장기 조정을 반복하는 테마입니다.
- 대장주는 카카오뱅크 중심으로 고정되지만, 주도주는 시기마다 다양하게 바뀌며, 특히 보안/인증/결제/IT인프라 관련 종목은 테마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마이데이터, 간편결제, 오픈뱅킹이 결합되면서 중소형 기술주들이 더 큰 상승폭을 보이기도 하므로, 이들의 기술경쟁력과 실적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