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부품 테마는 주로 방산 및 항공기 수출 확대, 글로벌 민항기 시장 회복, 그리고 국산 전투기 개발 추진과 같은 굵직한 이슈들이 맞물릴 때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국내외 전투기 계약이나 민항기 생산 확대, 국방예산 증액 등이 핵심 촉매 역할을 해왔습니다.
항공기부품 테마의 주요 상승기와 대장주·주도주 흐름
1. 2020년 하반기 ~ 2021년 상반기: FA-50 및 KF-21 개발 기대감
배경: 코로나19로 항공산업 전반이 침체되었으나, 정부의 방위산업 투자 확대,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공개(2021.04) 등이 테마에 불을 지폈습니다.
대장주:
한국항공우주(KAI): KF-21 제작 주관 기업으로서 기대감 집중
주도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과 방산 부문 수요 확대
하이즈항공,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기체 부품 제작으로 수혜 예상
특징: 방산 쪽 이슈가 항공기 부품 섹터를 강하게 견인하였고, KAI 중심의 급등 흐름이 형성되었습니다.
2. 2022년 중반 ~ 하반기: FA-50 수출 본격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방산 주목
배경: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과 FA-50, K2, K9 패키지 수출 계약 체결로 인해 방위산업 수출이 주목받음. 이와 동시에 항공기 수요 회복이 겹침.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FA-50 엔진 공급과 방산 실적 폭등
주도주:
한국항공우주(KAI): FA-50 수출 주체로 강세 지속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보잉·에어버스 납품 확대 기대감
하이즈항공: 국산기체 부품 공급망 주도
특징: 방산 수출의 대형 뉴스가 테마 전체에 강한 상승 트리거 역할을 했으며, FA-50 관련 종목군들이 집단적으로 재평가되는 국면이었습니다.
3. 2023년 상반기: 글로벌 항공 수요 회복, 민항기 부품 공급 확대
배경: 팬데믹 종식 이후 항공여객 수요 회복, 보잉/에어버스 등 민항기 주문 급증 → 부품 공급업체들의 실적 개선 기대.
대장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미국 현지 공장 확장 및 신규 수주 증가
주도주:
아스트: 에어버스 기체 구조물 공급 확대
이엠코리아: 방산+항공기 부품 다각화 주목
오르비텍: 항공기 비파괴검사 확대 수요
특징: 방산보다는 민수 항공 수요 회복 중심으로 부품 업체들에 주도주가 분산되며, 전반적인 리레이팅 구간이 형성되었습니다.
4. 2024년 하반기 ~ 2025년 상반기: KF-21 양산 임박 및 수출 기대감
배경: KF-21 양산 및 인도네시아 외 국가들과 수출 논의 본격화, 방위산업 수출이 외교 전략 자산으로 주목받음
대장주:
한국항공우주(KAI): 양산 주체로 기대감 정점
주도주:
LIG넥스원: 레이더, 유도무기, 항공전자 부품 수혜
휴니드: 항공통신체계 내재화 주목
솔디펜스, 하이즈항공: 기체 부품 납품사로 테마 연동
특징: 항공기부품에서 전자·시스템 기업으로 주도주가 확대되며, ‘완성기 → 부품사 → 전장·전자시스템’으로 상승의 중심축이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요약: 대장주와 주도주의 순환 흐름
시기 | 대장주 | 주도주 |
2020~21 | 한국항공우주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이즈항공 |
2022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KAI,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
2023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 아스트, 오르비텍, 이엠코리아 |
2024~25 | 한국항공우주 | LIG넥스원, 휴니드, 솔디펜스 |
이처럼 항공기부품 테마는 단순 부품 납품 기업에서 시작해 국산화, 완성기 제작, 시스템 통합, 글로벌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흐름에 따라 대장주와 주도주의 역할이 순환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KF-21 양산, 글로벌 민항기 교체, 방산 전자 시스템의 고도화가 테마의 중심 이슈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