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테마는 2차전지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부각되어온 확장형 친환경 테마입니다. 특히 2020년 이후 전기차 보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폐배터리 관련 기업들도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정부 정책, ESG 트렌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영향을 받아 수차례 급등 흐름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폐배터리 테마의 과거 급등기 및 대장주·주도주 변천사
1차 급등기: 2020년 하반기 (~2021년 초)
배경:
유럽연합의 친환경 정책 가속화
한국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발표
전기차 판매 급증 → 폐배터리 이슈 초기 주목
주도주/대장주:
성일하이텍(비상장 당시): 리튬·코발트 등 습식제련 기술로 부각 (상장 전부터 수소전지와 폐배터리 재활용 핵심 기업으로 주목됨)
에코프로비엠 (모회사 에코프로): 양극재 중심으로 주가 급등, 재활용 생태계 구축 기대감
코스모화학: 양극재용 원료 생산 기업으로 리튬·니켈 수혜 테마 편입
2차 급등기: 2022년 중반 (6월~8월)
배경: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급등 → 리튬·니켈 확보가 전략 자산으로 부각
미국 IRA 법안 통과(2022.08): 북미 내 재활용 및 자원 공급망 구축 유인
폐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상장 이슈 발생
주도주/대장주:
새빗캠: 2022년 8월 코스닥 상장 직후 3배 이상 상승, 폐배터리 유가금속 회수 기업으로 집중 수급
성일하이텍: 상장 전 기대감 + 유럽 공장 계획 등으로 업계 대표주자
나인테크: 배터리 해체 장비 공급 기업으로 조명 받음
인선이엔티: 전기차 해체 및 배터리 분리 가능 기업으로 주가 급등
3차 급등기: 2023년 초 ~ 상반기
배경:
중국의 리튬 가격 폭등 (2022 말~2023 초) → 재활용 중요성 부각
현대차·기아, SK온 등 국내 대기업들의 폐배터리 재활용 컨소시엄 출범
ESG 펀드 편입 종목 확대
주도주/대장주:
새빗캠: 실적 성장세 본격화 → 리튬 회수량 증가에 따라 대장주 역할 지속
성일하이텍: 유럽 공장 가동 소식 및 공급망 안정화 수혜
원익피앤이: ESS용 배터리 장비 수주 증가로 함께 수혜
하나기술: 폐배터리 해체 및 검사 설비 공급 능력으로 재부각
4차 급등기: 2024년 하반기
배경:
전기차 폐배터리 본격 발생 시점 도래 (1세대 전기차 배터리 교체 시작)
정부의 폐배터리 분리보관 의무화 정책 시범 도입
배터리 재활용 업체들의 해외 진출 본격화
주도주/대장주:
성일하이텍: 글로벌 폐배터리 리사이클 리더로 자리 잡으며 독보적 대장주
새빗캠: 유럽 및 미국향 수출 확대 기대감, 기술 우위 지속
이지트로닉스: 배터리 BMS 기술로 '폐배터리 재사용' 분야에서 부각
영화테크: 해체·분쇄 라인 장비 수요 확대 수혜주로 급등
요약: 시기별 대장주 흐름
시기 | 대장주(대표종목) | 주도주(부각 종목) |
2020년 하반기 | 에코프로 | 성일하이텍(비상장), 코스모화학 |
2022년 중반 | 새빗캠 | 나인테크, 성일하이텍, 인선이엔티 |
2023년 상반기 | 새빗캠 | 성일하이텍, 원익피앤이, 하나기술 |
2024년 하반기 | 성일하이텍 | 새빗캠, 이지트로닉스, 영화테크 |
폐배터리 테마는 단기적인 테마성 순환이 아닌,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성장 테마로 분류됩니다.
특히 각 급등기에는 새로운 기업들이 상장되거나, 대기업들과의 협업 뉴스, 또는 정책 변화가 방아쇠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폐배터리 회수량 증가와 글로벌 수요 확대로 인해 이 테마는 지속적인 재순환 흐름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며, 특히 ‘유가금속 추출’ 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이 항상 핵심 대장주의 자리를 차지해왔다는 점이 중요한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