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주는 일반적인 반도체 경기와 밀접하지만, 시기별로 특정 이슈, 공정 변화, 미중반도체전쟁, 일본 수출규제, 미세공정 확대, 2차전지와의 융합 등으로 주도주가 바뀌어왔습니다.
① 2016년 이전: 전통 리드프레임·부품 중심
이 시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점유율을 확대하던 시기로, 상대적으로 패키징 소재와 전통 부품 기업들이 주도주 역할을 했습니다.
주도 종목 | 주도 이유 |
해성디에스, 엠케이전자 | 리드프레임, 솔더볼 등 패키징 핵심소재 공급 |
하나마이크론 | 테스트 및 패키징 공정 강자 |
ISC, 오킨스전자 | 테스트 소켓 수요 증가 |
이 시기의 특징은 비교적 전후공정 단순 성장에 따라 안정적으로 소재업체들이 성장하던 구간이었습니다.
② 2017~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소재 확대기
삼성, 하이닉스의 D램, 낸드 대호황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왔고, 이때부터 소재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주도 종목 | 주도 이유 |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이엔에프테크놀로지 | 식각, 세정, 포토레지스트 전공정 소재 확장 |
원익QnC, 티씨케이, 미코 | 쿼츠·세라믹 부품 수요 확대 |
후성 | 불소계 식각가스 강자 |
덕산하이메탈, 덕산테코피아 | 패키징, OLED용 소재 확대 |
특히 전공정 소재 (포토레지스트, 세정액, 식각가스 등) 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등이 대장주로 부각되었습니다.
③ 2019~2020년: 일본 수출규제 → 국산화 수혜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시작되면서 국내 소재 국산화 테마가 폭발했습니다. 이때는 소재 국산화 대표주들이 대장주로 교체되었습니다.
주도 종목 | 주도 이유 |
동진쎄미켐 | 포토레지스트 국산화 대표주 |
솔브레인 | 고순도 식각 및 세정액 |
램테크놀러지 | 고순도 케미컬 수혜주 부각 |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메카로 | 전구체, CVD 소재 국산화 수요 증가 |
레이크머티리얼즈, 디엔에프 | 증착소재 국산화 |
이 시기에는 심지어 일부 종목들이 5배~10배 가까운 급등을 보이기도 하며, 테마 내 강력한 순환 상승이 발생했습니다.
④ 2021~2022년: 미세공정 확대와 전구체 붐
삼성·TSMC가 5나노·3나노 공정 확대를 본격화하면서 초미세공정용 소재와 전구체 업체들이 부각되었습니다.
주도 종목 | 주도 이유 |
레이크머티리얼즈 | 전구체 수요 급증 |
디엔에프, 메카로, 이엔에프테크놀로지 | CVD·ALD용 전구체 성장성 |
하나머티리얼즈, 원익머티리얼즈 | 특수가스 부문 성장 |
티씨케이, 미코 | 고순도 세라믹·쿼츠 부품 증설 |
특히 이 구간에서는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들의 증설 투자에 동반하여 국내 소재업체들의 고부가 제품 수요가 폭발했습니다.
⑤ 2023~현재 (2025년): AI반도체·HBM·패키징 확장
AI 반도체 붐으로 HBM·첨단 패키징·테스트 부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후공정 부품과 테스트 관련주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주도 종목 | 주도 이유 |
ISC, 오킨스전자 | 테스트 소켓 AI반도체 수혜 |
하나마이크론 | 패키징 고도화 수요 확대 |
덕산하이메탈, 엠케이전자 | BGA 솔더볼 수요 증가 |
천보 | 2차전지 외에도 전구체 진출 가속화 |
퓨릿, 에프에스티 | 가스정제, 밸브 등 고도화 부품 |
이 시기에는 소재 업체보다는 상대적으로 후공정 부품사들의 급등 흐름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Ⅵ. 전체 흐름 요약
시기 | 주도군 |
2016년 이전 | 패키징 부품 (리드프레임, 소켓) |
2017~2018년 | 식각·세정·포토레지스트 등 전공정 소재 |
2019~2020년 | 국산화 테마 폭발 (소재 대장주 다수 교체) |
2021~2022년 | 미세공정 대응 전구체, 특수가스, 세라믹 |
2023~2025년 | AI반도체 부품, 패키징 고도화, 테스트 소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