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테마는 기술 트렌드와 신제품 발표, 메타버스와 같은 파생 테마와 긴밀히 연결되어 주기적으로 급등기를 맞이해왔습니다.
특히 주요 글로벌 IT 기업들의 XR 전략 발표나, 국내외 VR 게임/콘텐츠의 상업화 소식, 정부 정책 방향 등이 촉매 역할을 하였습니다. 아래에서는 가상현실 테마의 주요 급등 시기와 당시의 대장주, 주도주의 변천 흐름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였습니다.
1차 급등기: 2016년 상반기 – “VR 원년” 기대감
배경: 오큘러스 리프트, HTC Vive, 소니 PS VR 등 1세대 VR기기 출시 본격화. 국내외 VR 관련 콘텐츠 기업, 유통사, 부품사 주목.
대표 대장주:
한빛소프트: 자회사 한빛VR을 통한 피트니스 콘텐츠 및 VR 게임 개발 발표.
이노시뮬레이션: 자동차, 국방 시뮬레이터 중심으로 VR 기술 상용화 경험 보유.
주도주 흐름:
초기에 콘텐츠 제작사(한빛소프트, 바른손이앤에이) 위주로 상승 → 중후반부에는 장비·시뮬레이션 기업(이노시뮬레이션, 제이씨현시스템)까지 확산.
2차 급등기: 2020년 2분기 –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실감 콘텐츠 수요 급증
배경: 팬데믹으로 인한 실감형 교육, 가상 훈련 수요 급증. 메타버스 개념이 대중화되기 전, VR 기반 콘텐츠 및 플랫폼 개발 기대감이 커짐.
대표 대장주:
이노시뮬레이션: 비대면 산업 교육 시뮬레이터 수주 급증.
덱스터: VFX 및 VR기반 영화 콘텐츠 개발 부각.
주도주 흐름:
실감형 콘텐츠 중심(덱스터, 바른손이앤에이) → 교육·훈련 시뮬레이션 (이노시뮬레이션, 토탈소프트) → 부품주 일부 (라온텍, 동운아나텍)로 파급.
3차 급등기: 2021년 하반기 – 메타버스 테마와 결합
배경: 페이스북의 메타(Meta) 전환 선언, 애플의 AR/VR 기기 루머,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기업의 메타버스 사업 본격화.
대표 대장주:
위지윅스튜디오: 메타버스, VR 영상 콘텐츠의 선두주자로 급부상.
덱스터: 메타버스 콘텐츠 VFX 제작 수혜 기대.
스코넥: VR 슈팅 게임 및 국방 훈련용 VR 콘텐츠 부각.
주도주 흐름:
콘텐츠·영상 제작 (위지윅스튜디오, 덱스터) → 게임 콘텐츠 (스코넥, 한빛소프트) → 부품주와 시뮬레이션 기업 (세코닉스, 제이씨현시스템)으로 확산.
4차 급등기: 2023년 중반 – 애플 ‘Vision Pro’ 발표 관련 수혜 기대
배경: 애플이 혼합현실(MR) 기기 ‘Vision Pro’를 공개하며, XR 생태계에 대한 기대감 확산. 삼성전자 역시 XR기기 개발 재개 발표.
대표 대장주:
라온텍: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용 DDI 칩 공급사로 관련 기술 부각.
세코닉스: XR용 카메라 모듈 및 광학 기술 수혜 기대.
덱스터: Vision Pro에 대응할 실감형 콘텐츠 개발 가능성 부각.
주도주 흐름:
부품주 중심 급등 (라온텍, 세코닉스, 동운아나텍) → 콘텐츠 기대주 (덱스터, 위지윅스튜디오) → 플랫폼/시뮬레이션 (이노시뮬레이션, 토탈소프트)로 파급.
요약 – 가상현실 테마 대장주·주도주 변천 흐름 정리
시기 | 대장주 | 주요 주도주 | 특징 |
2016년 상반기 | 한빛소프트 | 이노시뮬레이션, 제이씨현시스템 | 1세대 VR기기 출시에 따른 기대감 |
2020년 중반 | 이노시뮬레이션 | 덱스터, 토탈소프트 | 코로나 이후 실감 콘텐츠 부각 |
2021년 하반기 | 위지윅스튜디오 | 덱스터, 스코넥 | 메타버스 대중화와의 결합 |
2023년 중반 | 라온텍 | 세코닉스, 동운아나텍, 덱스터 | Apple Vision Pro 수혜 기대 |
이와 같이 가상현실 테마는 기기 출시와 콘텐츠 수요, 글로벌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 그리고 메타버스·AI 등 인접 테마와의 결합 여부에 따라 주기적으로 급등기를 맞이해왔습니다.
특히 향후 XR 기기의 보급과 AI 기반 인터랙션 기술의 발달이 본격화되면 이 테마의 다음 파동은 콘텐츠 제작 역량과 센서/광학 부품 기업을 중심으로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