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EV) 테마는 2020년 이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 테슬라 중심의 성장 기대감, 한국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그리고 배터리 산업의 부각에 힘입어 수차례 급등기를 경험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 국면에 따라 대장주와 주도주가 순환되었으며, 주요 급등기별 특징과 종목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차 급등기: 2020년 2분기 ~ 2021년 초

테슬라 열풍과 그린뉴딜 정책 수혜, K-배터리 3사의 글로벌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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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 양극재 관련주의 폭발적 상승이 이끌었으며, 미국·유럽에서의 공급 계약 소식이 촉매로 작용했습니다.
• 엘앤에프는 테슬라 납품 이슈로 수급이 집중되었고,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기대감까지 반영되었습니다.

주도주

• 명신산업, 한온시스템, 파워로직스, 우리산업
• 완성차 부품, 전장부품 기업들이 테마 확산 과정에서 중소형주 중심으로 동반 급등하였으며,
• 명신산업은 테슬라 차체 납품, 우리산업은 히트펌프 공급 이슈로 시장 관심을 끌었습니다.

2. 2차 급등기: 2022년 상반기

IRA(美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 기대감 + 유럽 전기차 보조금 강화

출처 입력

대장주

•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現 포스코퓨처엠)
• 전기차 핵심소재 공급망 확보 이슈로 포스코 계열소재주와 양극재 관련주들이 압도적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에코프로는 그룹 재편 이슈와 더불어 개인·기관 수급이 집중되었습니다.

주도주

• 씨아이에스, 엠플러스, 유일에너테크
• 2차전지 장비 및 조립공정 관련주들이 테마의 중심으로 부상했으며,
• 씨아이에스는 전극공정 장비, 엠플러스는 파우치형 셀 조립 관련 실적 모멘텀으로 급등하였습니다.

3. 3차 급등기: 2023년 하반기

테슬라 사이버트럭 출고 임박 +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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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엘앤에프
• 완성차-배터리 동맹 강화, IRA로 인한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 등 대형주 중심의 상승이 재개되었습니다.

주도주

• 와이엠텍, 유일에너테크, 성창오토텍, 삼기
• 중소형 부품주들이 주도주로 떠올랐고, 와이엠텍은 리레이 방식 충전기 핵심 부품 공급사로, 삼기는 플랫폼 통합부품 공급사로 각광받았습니다.

4. 4차 국면: 2024년 후반~2025년 상반기

전고체 배터리 개발 경쟁 격화 + 배터리 리사이클링 테마 확대

출처 입력

대장주

•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 전고체 배터리·리튬 광산 등 핵심 원소재와 채굴-공급망 통합 전략이 부각되며 수급을 주도했습니다.

주도주

• 엔켐, 성일하이텍, 새빗켐(폐배터리)
• 배터리 리사이클링 테마가 급부상하며 2차전지 후방 밸류체인 주도주로 각광받았습니다.
• 엔켐은 전해질 소재에서 독보적 입지로 재부각되었으며, 새빗켐은 광물 회수 기술력으로 급등하였습니다.

결론: 주도주 순환 구조의 특징

전기차 테마는 글로벌 정책, 원자재 가격, 배터리 기술 진화, OEM 생산 일정 등의 외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대형주→소재주→장비주→부품주 순으로 주도주가 순환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런 순환 구조를 파악하고 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전기차 테마 투자에 있어 핵심이 될 것입니다.